‘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국가, 기업, 환경문제 간의 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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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17
Pages/Weight/Size 145*215*17mm
ISBN 979118703892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좋아요’를 누를수록 지구는 무거워진다!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영유권 전쟁이 새롭게 그려내는 세계지도를 포착하다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서구 국가들 간의 역학 관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


우리가 SNS에서 누른 ‘좋아요’는 정확히 어떤 경로를 거쳐서 다른 이들에게 전달되는 걸까? 스마트폰부터 모뎀,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까지 ‘좋아요’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상현실인 줄로만 알았던 디지털 세계가 사실은 굉장히 육중한 물리적 실체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좋아요’가 지나는 경로를 추적하며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거대 인프라를 탐사해나가는 동시에 이를 소유하기 위해 기업과 강대국들이 벌이는 영유권 전쟁의 실상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은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지정학은 디지털 세계의 팽창을 가속화한다. 우리는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이 ‘좋아요’를 누를 것이며, 지구는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갈 것이다. 사물과 동물 심지어 인간의 뇌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초연결사회의 도래를 앞둔 지금, 이 책은 디지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체계를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새로운 실천을 제안한다.
Contents
책머리에

1 ─ 디지털 산업과 생태계:
환상에 지나지 않는 관계


- 지구의 머리맡을 지키는 스마트시티
- 스마트시티가 지불해야 하는 진정한 환경적 대가
- 자연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수학
- 디지털 산업이 미래를 다시 쓸 때
- ‘좋아요’의 지리학
- 디지털 기술로 인한 오염: 심각성에 대한 자각

2 ─ 스마트폰의 정점에서

- 흑연 광산 심장부로의 여행
- 더 많이 벌기 위해 덜 생산한다?
- 완전한 디지털화에 도전하는 에스토니아
- 전자 숙청 시대
- 다른 식의 정보화가 가능하다

3 ─ 비물질적인 것을 만드는 암흑물질

- MIPS 또는 생각지도 않았던 물질의 요소
- 디지털 기술의 현기증 나는 계수
- 나노 세계가 환경에 지고 있는 빚
- 에너지 정책 밀어붙이기
- 디지털의 수증기 속에서
- 허니웰,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도움의 손길인가, 장애물인가

4 ─ 클라우드 탐사

- 데이터센터, 디지털 시대의 공장
- 생각지도 않았던 공유 전동킥보드의 막강한 힘
- 익명성의 종말
- 데이터라고 하는 영역의 확대
- 미국 ‘동해안의 실리콘밸리’가 숲을 보존하고자 할 때
- NSA를 애타게 만든 사나이
- 감시하고 오염시키기

5 ─ 전기가 빚어내는 대혼돈

- 클라우드에 몰아친 폭풍
- 무슨 일이 있어도 디지털은 계속되어야 한다
- 긴장하는 암스테르담
- 석탄 없이는 셀카도 없다
- GAFAM은 도미니언에너지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인가?

6 ─ 북극에서의 전투

- 보다 깨끗한 데이터를 위한 기술
- 엄청 추운 데이터센터
- 비물질성의 미학
- 불화의 댐
- 북극권의 라스베가스
- 우리로 하여금 디지털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하는 해결책

7 ─ 디지털 세계의 팽창

- 해방된 기계를 위한 고주파수
- 5G: 생태 관련 문제점은 대체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
- ‘접속게이트’를 향하여?
- 파랑의 1677만 7216가지 뉘앙스
- 빨강의 기제

8 ─ 로봇이 인간보다 더 심한 오염원이라면

- 로봇: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활동
- 미리 프로그래밍된 인간의 구식화 전략
- 수동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다국적기업
- 지구를 살리는 슈퍼지능
- 녹색 거인 대 인간?

9 ─ 바다 밑 2만 개의 촉수

- 인터넷 망 속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
- 케이블과 고운 백사장, 그리고 비치타월
- 벌어들인 시간을 찾아서
- 웹의 파이프들을 위한 제2의 삶
- ‘용량 부족’ 위험?

10 ─ 디지털 인프라의 지정학

- 북극의 새로운 고속도로
- 중국이 ‘디지털 실크로드’를 펼치려 할 때
- 광케이블 시스템과 케이블 부설선: 글로벌 마린의 대서사시
- 군대가 네트워크를 보호하게 되는 날
- 디지털 주권 찾기에 나선 유럽

미래의 길
감사의 말
부록

참고문헌
Author
기욤 피트롱,양영란
프랑스 주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PD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자다. 중국의 희토류부터 알래스카의 석유, 수단의 고무에 이르기까지 원자재와 관련한 세계의 정치, 경제, 환경 문제를 꾸준히 취재해 왔으며 40여 개국에서 100편 이상의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여러 나라에서 14개의 저널리즘상을 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의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으로 프랑스 최고의 경제학책에 수여하는 제32회 튀르고상, 2018년 글로벌 뉴스 채널 BFM TV에서 수여하는 경제학 분야 최우수상, 같은 해 콩피에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기술 분야 최고의 책에 수여하는 로베르발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의 첫 책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은 프랑스에서 출간된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에 출간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주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PD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자다. 중국의 희토류부터 알래스카의 석유, 수단의 고무에 이르기까지 원자재와 관련한 세계의 정치, 경제, 환경 문제를 꾸준히 취재해 왔으며 40여 개국에서 100편 이상의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여러 나라에서 14개의 저널리즘상을 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의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으로 프랑스 최고의 경제학책에 수여하는 제32회 튀르고상, 2018년 글로벌 뉴스 채널 BFM TV에서 수여하는 경제학 분야 최우수상, 같은 해 콩피에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기술 분야 최고의 책에 수여하는 로베르발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의 첫 책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은 프랑스에서 출간된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에 출간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