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방아쇠’를 당긴 페미니즘의 고전, 50주년 기념판
우리에게는 누군가의 꽃이 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뉴욕타임스』는 베티 프리단의 부고 기사에 “이 책은 1963년 현대 여성운동에 봉화를 올림으로써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사회조직을 영구히 바꿔버렸다”고 썼다. 『여성성의 신화』는 사회가 여성성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여성들을 인간이기 이전에 ‘여성’으로 만들고 억압하는지 밝혀낸다. 프리단은 여성의 역할을 가정 내에만 국한시키는 사회를 비판하고, 여성을 어머니나 주부 혹은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만 보는 남성 중심 사회의 시각을 규탄한다.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논픽션이자 앨빈 토플러가 “역사의 방아쇠를 당긴 책”이라고 평한 이 책은 미국에서만 3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직장에서의 성차별 폐지와 임신중절에 대한 권리,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운동 등을 펼친 2세대 페미니즘을 촉발시켰다.
『여성성의 신화』는 지구상 ‘모든’ 여성들이 교육, 법, 고용, 경제적 지위 등 공적 영역에서 평등을 획득하는 ‘그날’까지 유효하다. … 이 시대 여성들의 근본적 고민은 여전히 남성과의 불평등 때문이다. 단지 ‘선택’이 다양해졌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를 출발선에 다시 세운다.
-정희진(『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Contents
해제 : 베티 프리단, 우리를 출발선에 다시 세우다-정희진
10주년 기념판 서문 : 새로운 길 위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개정판 서문 : 두 세대 뒤의 변화한 풍경
들어가는 말
01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들
02 더없이 ‘행복한’ 주부의 등장
03 위기에 처한 여성들의 정체성
04 페미니스트들의 열정적인 여행
05 프로이트가 여성에게 끼친 영향
06 기능주의의 함정, 여성성 주장 그리고 마거릿 미드
07 여성성을 주입하다
08 잘못된 선택의 결과
09 여성을 노리는 상술
10 집안일은 왜 끝이 나지 않을까?
11 성관계에 집착하는 사람들
12 가정이라는 이름의 안락한 포로수용소
13 박탈당한 자아
14 여성들의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기 위하여
나오는 말
애나 퀸들런의 후기
출간 50주년을 축하하며
옮긴이의 말
주
Author
베티 프리단,김현우,정희진
미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심리학자로 1921년에 태어나 스미스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에서 심리학을 연구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리더스 다이제스트》, 《마드모아젤》 같은 여러 잡지에 글을 썼다. 1963년 『여성성의 신화』를 출간해 현대 여성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1966년 전미여성기구NOW 창설을 주도하고 1970년까지 초대 회장을 지냈다. 『그것은 내 인생을 바꾸었다』, 『두 번째 단계』, 『나이의 원천』 등의 저서를 썼으며, 2006년 자신의 생일에 세상을 떠났다.
미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심리학자로 1921년에 태어나 스미스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에서 심리학을 연구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리더스 다이제스트》, 《마드모아젤》 같은 여러 잡지에 글을 썼다. 1963년 『여성성의 신화』를 출간해 현대 여성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1966년 전미여성기구NOW 창설을 주도하고 1970년까지 초대 회장을 지냈다. 『그것은 내 인생을 바꾸었다』, 『두 번째 단계』, 『나이의 원천』 등의 저서를 썼으며, 2006년 자신의 생일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