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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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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03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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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2/22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87036166
Categories 사회 정치 > 법
Description
호헌론과 개헌론을 넘는
가라타니 고진의 헌법론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5권째인 『헌법의 무의식』은 가라타니 고진의 헌법론인 『憲法の無意識』(2016)을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은 가라타니 고진의 최신작으로, 한국에서는 『제국의 구조』 다음으로 소개되는 저작이다.

한 사회(국가)의 문화가 ‘자의적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기보다는 ‘강제된 것’이라는 관점, 그것은 그 사회를 뒷받침하는 무의식에 주목하도록 만든다. 즉 일본의 평화헌법이 반세기 넘게 유지된 것은 평화에 대한 의식적 차원의 노력이라기보다는 과거 외부로 향했던 공격본능이 내부로 향함으로써 만들어진 문화(도덕)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헌법의 무의식』의 핵심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 5
전후사 연표 · 11

제1장 헌법의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1. 헌법과 무의식 · 15
2. 제1차 대전과 프로이트 · 21
3. 천황제와 전쟁방기 · 28
4. 무의식과 여론조사 · 38

제2장 헌법의 선행형태
1. 헌법 1조와 9조 · 47
2. 건축의 선행형태 · 56
3. 원로지배에서 천황기관설로 · 63
4. 전후헌법의 선행형태 · 69
5. ‘전후’로서의 도쿠가와 체제 · 74

제3장 칸트의 평화론
1. 나카에 조민과 기타무라 도코쿠 · 91
2. 칸트의 평화론에 대한 헤겔의 비판 · 101
3. ?보편사?와 『영원평화』 · 108
4. 칸트와 마르크스 · 112
5. 칸트와 프로이트 · 115
6. 증여의 힘 · 123

제4장 신자유주의와 전쟁
1. 반복되는 칸트의 평화론 · 139
2. 교환양식에서 본 제국주의 · 143
3. 자본축적의 세 형식 · 148
4. 헤게모니국가의 경제정책 · 152
5. 헤게모니국가의 교체 · 158
6.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 161
7. 역사와 반복 · 170
8. 장래의 전망 · 175

후기 · 181
옮긴이 후기 · 195
Author
가라타니 고진,조영일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르크스의 노동운동은 이제 현대에는 소비자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의 횡포를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노동운동 처럼 현대의 문학은 힘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기에 그 대안으로 21세기를 대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으로 "초비평" 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자에서 소비자로 입장을 바꾸는 것, 공산주의가 무너졌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다시 읽는 것, 이 바로 고진 교수가 말하는 '입장전환'이며 이 상태에서 대상물을 꼼꼼하게 바라보는 것이 '초비평'이다. 또한 그는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정본 가라타니 고진집〉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유로서의 건축』, 『트랜스크리틱』,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이 있으며 그 외에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정치를 말하다』,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등 다수가 있다.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르크스의 노동운동은 이제 현대에는 소비자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의 횡포를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노동운동 처럼 현대의 문학은 힘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기에 그 대안으로 21세기를 대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으로 "초비평" 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자에서 소비자로 입장을 바꾸는 것, 공산주의가 무너졌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다시 읽는 것, 이 바로 고진 교수가 말하는 '입장전환'이며 이 상태에서 대상물을 꼼꼼하게 바라보는 것이 '초비평'이다. 또한 그는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정본 가라타니 고진집〉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유로서의 건축』, 『트랜스크리틱』,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이 있으며 그 외에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정치를 말하다』,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