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 나비》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이야기예요. 예쁜 나비가 되어 소원이 곁을 떠난 할머니가 예쁜 고양이를 보내 주셨어요. 소원이와 고양이 나비는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소원이가 나비가 함께 머물 새로운 집, ‘소원이네’가 생겼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어요. 모든 가족이 다 똑같을 수는 없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집도 있고, 어떤 집은 엄마가 안 계시고, 또 어떤 집은 아이가 없어요. 누군가 돌아가시거나 헤어져서 원래의 가족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또 가족과 가족이 만나 새로운 가족을 만들기도 해요. 소원이네도 그런 가족 중 하나예요. 엄마와 할머니를 잃은 소원이와 집을 잃은 고양이 나비가 가족이 되고, 소원이네 꽃집 아주머니와 소원이, 그리고 나비가 또 가족이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