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을 이겨낸,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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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1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86963562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내 인생을 다시 내 손에 쥐고 싶었다.”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을 치유하기 위해
식단일기와 미술 심리치료를 비롯한,
작은 변화를 만드는 심리학적 해설을 곁들인
외상 후 회복력과 성장하는 마음에 대한 보고서

10월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 기념일 발간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는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의 치유 과정에서 의지가 꺾였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작은 변화를 만드는 어떤 용기에 관한 책이다. 가스라이팅에 의한 폭력과 섭식장애를 직접 겪으며 심리적 외상을 입는 과정과 그 고통의 현장을 마치 소설처럼 드라마틱한 글 솜씨로 묘사하고, 심리적 외상에 의한 트라우마와 강박과 중독 극복 과정을 심리학적 해석을 곁들여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설명하고 있는 에세이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가스라이팅과 폭력에 의한 최악의 연애로 얻게 된 마음의 상처와 오랜 고시공부로 인한 정서적 결핍, 그리고 가족과의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외모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져 결국 섭식장애의 굴레에 빠져버린 작가는, 섭식장애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봄날 문득, 햇살의 따사로움에 삶의 한 장면이 바뀌는 경험을 하고, 변해야 한고 다짐했다. 무엇 때문에 마른 몸매를 그토록 원했던 걸까 되돌아보았고, 식단일기를 기록하고 미술 심리치료를 시작하면서 치유의 과정에 들어섰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반복하는 ‘폭토’를 단칼에 끊어낼 수 없었기에 좌절했다. 그러다가 심리적 외상의 극복은 굳건한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을 직시하고, 실패할 수 있음을 그것도 반복적으로 되풀이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담담하게 ‘그냥 해보는 마음’으로 임하고자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망치지 않고 실패의 순간마저 다독이며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니 ‘작은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가 쌓여 결국 섭식장애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마음의 병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방법은,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였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 6년 차 공시생의 섭식장애
스트레스와 분노를 만날 때마다


구토의 기억 - 나는?음식물?쓰레기통이었다
섭식장애?환자의?어느 하루 - 33km를 뛰어 얻은 1.5kg의 휴식
대인기피 -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갈등의 시작 - 공시생 6년 차, 그 마지막 기회 앞에 서서
과도한 개입과 불신 - 입주 과외선생님과 아빠의 비밀 대화
폭식에 이르는 과정 - 곰팡이 빵과 상한 과일에 손을 대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 시험을 두 달 남기고 집을 나왔다
실현 경향성과 가치의 조건화 - 피가 나도록 양치질을 하면서도
신경성 폭식증 - 상대방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다중충동성 - 시험을 포기하고 빵가루 도둑이 되어
낮은 자존감 - 50만 원짜리?인간
비합리적 신념과 당위주의 - 어차피 곧 헤어질 듯

2부 가스라이팅이라는 미로 속 방황
자책의 늪에 이르는 이상한 길


잠식 - 다 애정이 있어서 그러는 거야
배려 없는 충고 - 사람들이?너?걸레인?줄?알아
가짜 위로 - 단단히?오해하고?있었나 보다
인지부조화 - K를?좋아하게?되다
잔혹한 폭력성 - 폭력에?길들다
공포 마케팅 - 합격이라는 마법의 단어
고립 - 홀로 남아 길을 잃었다
안전 이별 - 절박함에 비굴함은 없다
심리 상담 - 과거의 ‘나’는 지금보다 어렸다

3부 지방흡입과 운동, 폭식과 구토의 악순환
내가 예쁘고 말랐더라면


침투 증상 - 상처를 헤집으며 곱씹고 곱씹는 이유
자기 비난 - 내가 예쁘고 말랐더라면
신체상 왜곡 - 눈 뜨고 코 베인 허벅지?지방흡입
식욕억제제의 위험성 - 마음을 다잡은 순간, 폭식이 시작되다
호감의 조건 - 그의 이상형은 마른 사람
불신 - 사랑하고 싶지 않다는 가짜 마음
자의식 도피 - 자책의 순간 라면봉지를 뜯다
폭식 행동 - 폭식의 지뢰가 터졌다
신경성 폭식증 - 굶고 뛰고… 먹고, 섭식장애의 굴레
보상 행동 - 뛰지 않아도 살 빠지는 방법
만성 구역반사 - 과산화수소수를 들이키다

4부 미술 심리치료, 자존감 회복의 시작
마른 여자 말고 멋진 사람


행복의 의미 - 어느 봄날, 햇볕의 마법
미술 심리치료 - 나를 좀 더 알아가기로 했다
감정을 기록한 식단일기 - 불안할 때 먹어야 하는 사람
정면으로 바라보기 - 메시지창 초록불에서 지옥을 만난 후
가족 관계 다시 보기 - 찬찬히 들여다보면 다르지 않아
그냥 하루를 사는 일 - 출근길에 깨달은 ‘그냥 하는 마음’
자이가르닉 효과 - 미해결 과제를 해소하는 현명한 방식

5부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마음 먼저 챙기기 - 이왕이면 기분 좋아지는 일을 한다
마음의 보석 - 마른 여자 말고 멋진 사람
독서 산책 -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방향 설정 - 실패에 대한 용기, 성공에 이르는 단단한 길
하루하루의 힘 - 소파 밑 체중계를 찾다가
불의에 대한 응전 - 미완의 기억으로부터의 자유
57kg의 만족 - 인생역전 회귀물 대신 나만의 성장물

나가며
Author
정예헌
‘공시합격’과 ‘45kg’만을 바라보며 20대 절반을 우울과 섭식장애로 보내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어서야 마음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심리적 문제는 환경, 외상 사건, 우울 등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요인들이 상호작용한 결과이며, 자기와 타자에 대한 치열한 사랑이 외상 후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을 쓰다 보니 욕심이 났고, 보다 나은 책을 만들고 싶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하다 보니 공부가 재미있어 건국대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에 진학해 동물매개치료를 공부 중이다. 지금껏 그래왔듯 반려견과 산책하고, 눈을 맞추면서 그가 나에게 주는 선물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서 나누며 살아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심리학을 사랑할 것이며, 반려동물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막상 부딪혀 보면 세상이 꼭 그렇게 어렵고 무서운 일로 가득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
‘공시합격’과 ‘45kg’만을 바라보며 20대 절반을 우울과 섭식장애로 보내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어서야 마음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심리적 문제는 환경, 외상 사건, 우울 등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요인들이 상호작용한 결과이며, 자기와 타자에 대한 치열한 사랑이 외상 후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을 쓰다 보니 욕심이 났고, 보다 나은 책을 만들고 싶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하다 보니 공부가 재미있어 건국대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에 진학해 동물매개치료를 공부 중이다. 지금껏 그래왔듯 반려견과 산책하고, 눈을 맞추면서 그가 나에게 주는 선물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서 나누며 살아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심리학을 사랑할 것이며, 반려동물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막상 부딪혀 보면 세상이 꼭 그렇게 어렵고 무서운 일로 가득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