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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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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695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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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06
Pages/Weight/Size 144*218*15mm
ISBN 9791186955888
Description
김이안의 시는 물 이미지와 식물적 상상력을 중심으로 한 아이러니 서사가 뼈대를 이루고 있다. 그의 시는 특히 관계의 어긋남을 통해 아이러니 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고, 상황이나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않고 유예시키고 미끄러뜨림으로써 아이러니적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환유시의 전범이 되고 있다. 특히 그의 시 곳곳에 보이는 백색 이미지는 여백과 초월을 통해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힘이 있다. 김이안 시인은 외로움이나 소외를 피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시적 언어로 뭉근히 껴안음으로써 진정성 있는 시세계를 펼쳐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김이안 시인은 그의 삶이 시이고 그의 시가 삶인 셈이다. 그의 시가 물의 상상력을 중심으로 미끄러져 어떤 시의 섬에 닿을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그가 보여주고 있는 환유적 상상력은 앞으로 그의 시가 펼쳐 나갈 미래에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Contents
1 썸네일 스케치

썸네일 스케치 14
부엉이는 부엉, 울지 않았다 16
도시의 자작나무에게 18
물방울의 집 20
그가 빈방에 머물다 갔다 22
빨간 버찌 한 알 24
식물성을 위하여 26
그 나무에게 가면 28
빨래 잘 말리는 방법 30
서창西窓에서 말이 끊어지다 32
봄밤, 2층 카페 테라스 34
나의 백지 노트에 적는다 36

2 제비 무덤

모래알은 반짝 40
진주 한 알 속의 42
흉터 44
종이에 베이다 46
금붕어가 사라졌다 48
양들의 침묵 50
제비 무덤 52
수면내시경 54
공황恐慌일기 56
우리가 다시 만나던 날의 호프집 스트로우 58
그 바다에 다시 갔네 60
양수역에서 62

3 안개가 컹컹

안개가 컹컹 66
파편들은 꽤 멀리 날아간다 68
요오드 세슘비가 내리는 날 70
인어 동상이 있는 연못 72
트릭아트 74
러닝머신 76
책을 덮다 78
그 아이가 내게 와서 물었다 80
부석浮石 82
벽과 낙서 84
청각 검사 86

4 첫 기억의 방

첫 기억의 방 90
이봐 규화목, 알리바이를 대봐! 92
개구리, 누렁우물 벽에 94
한밤의 베스트셀러극장 96
부레 없는 물고기처럼 98
아픈 모월 모일 100
잠시 외출 중 102
서향의 복도 끝에 서 있었다 104
화이트 슈가 106
흑진주 몽돌해변에서 108
4월 1일 110

해설

‘사이’의 상상력과 아이러니 서사
박남희(시인, 문학평론가)
Author
김이안
하동에서 출생하였다. 2011년 계간 『시평』으로 등단하였으며, ‘12+ 시인’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하동에서 출생하였다. 2011년 계간 『시평』으로 등단하였으며, ‘12+ 시인’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