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현 만화가의 두 번째 장편 만화 『실로 놀라운 일』은 이야기와 함께 기초적인 자수의 기법을 익힐 수 있는 만화다. 한 대학의 산학협력동아리에 속한 주인공 연주, 지구, 박수, 대장, 준이, 동연이 특별치 않은 기회로 자수를 하나씩 배우면서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을 그렸다. 우연히 협박성 쪽지를 발견한 주인공들은 각자 이를 풀어나가면서 현재 당면한 문제, 고민과 관계를 더 들여다보게 된다.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여섯 가지 자수인 러닝 스티치, 백 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프렌치넛 스티치, 체인 스티치, 새틴 스티치를 인물들과 함께 배울 수 있다. 김래현 작가가 오래전부터 자신의 주된 매체 중 하나로 삼았던 수작업 자수를 토대로, 바늘과 실의 세계로 섬세하게 안내한다.
열두 가지 머리 묶는 법을 그렸던 전작 『아주 약간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실용적인 학습 파트를 포함하고 있지만, 대화와 장면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자수를 하나씩 도전해 볼 수도, 그저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다. 땀 하나하나가 모여 귀여운 그림이나 형태가 될 때 주인공과 독자는 무엇을 완성하거나 얻을 수 있을까?
Contents
프롤로그
러닝 스티치
백 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외전: 실 끼우는 법
프렌치넛 스티치
체인 스티치
새틴 스티치
Author
김래현
일러스트 및 수작업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면적인 것과 더불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합니다. 만화 『아주 약간의 변화』를 지었고 『환상 해결사』, 『주말엔 옷장 정리』, 『Who? Special 조성진』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일러스트 및 수작업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면적인 것과 더불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합니다. 만화 『아주 약간의 변화』를 지었고 『환상 해결사』, 『주말엔 옷장 정리』, 『Who? Special 조성진』의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