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은 전례 없이 많은 건강검진을 받고 피임, 낙태, 인공 수정 등 생식력을 통제하며 의사에게 의존한다. 이와 같이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모든 인위적인 해결책에는 제약 회사와 의료 권력, 남성들의 은밀한 연대가 숨어 있다. 프랑스의 페미니스트이자 철학자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 마리안느 뒤라노는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여성의 몸이 처한 현실을 거리낌 없이 고백한다. 산부인과 진료는 굴욕적이며, 피임약을 복용하면서도 불안에 떨어야 하고, 임신의 책임은 오로지 여성의 몫이고, 출산은 결코 아름답기만 하지 않으며 경제 활동을 위해서는 자궁이 없는 듯 살아야 한다고.
이 책은 우리의 고백이자 증언이다. 저자는 여성성을 손상시키는 모든 것에 저항하고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가 여성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제까지 가부장제가 여성의 몸을 어떻게 빼앗아 왔는지 진짜 역사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의학적 지식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며 우리를 일깨워 준다. 이 책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여성을 진정한 여성 해방으로 이끄는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잃어버린 나의 몸을 찾아서
서론 여성의 몸을 향한 기술적 지배
1장 나는 임신을 했을 뿐, 병에 걸린 게 아니다
갑작스런 임신
베타 HCG 수치: 1,600 IU/L
옷을 벗으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행복한 사진
건강 상태 양호
안수하다
조종당하고 통제당하는 여성들
의사 선생님, 도와주세요!
신비로움은 없어!
비켜 주세요, 마담
너는 100년 전이었으면 산후조리 중에 죽었을지 몰라!
산욕기의 금기
40일
인력 부족
여성에게서 원인을 발견하고 한탄하다
2장 겁에 질린 젊은 여성들
자, 손가락 하나만 넣을 거예요
그늘 아래에서 울고 있는 소녀들
저기요, 제가 지금 열두 살이거든요
기술적 통제
자, 이제 털어놓아 보세요
공중에 뜬 다리들
의심스러운 덩어리
깨끗한 몸
섹스해 줘, 또 해줘
사랑하는 기술
걱정하지 마, 다 계획해 놨어
너는 이미 했어?
내가 피임약을 복용해야 했다면, 나는 잊지 않았을 거야
낙태 시술을 했어야지!
남성과 호르몬
3장 우리는 섹스 머신이 아니야!
MILF, 섹스하고 싶은 엄마
삽입하거나 삽입되거나
임신은 성적 행위가 아니다
나의 몸은 장기가 모인 덩어리가 아니다
살 또는 뼈
당신의 지방 덩어리를 처리하라!
불임 인형들, 이름 없는 인형들
창조작와 피조물
보이지 않는 여자들
출산한 여성에게 불행은 못생긴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4장 일하는 젊은 여성이 겪는 이중고
리듬 따라가기
늙은 엄마
속 편한 아빠
연기된 아이
돈 혹은 삶
할머니의 저항
파트타임 엄마?
37세 여성, 공동 부모 역할을 찾다
엄마가 되는 것은 직업이 아니다
생산과 생식
보이지 않는 일
반란의 중심
여성들은 어디에나 있다(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살아가는 시간
과세 가계와 자유로운 선택
행복의 집
부부의 자기 관리
결혼과 민사책임
가부장제와 남성우월주의
5장 피임, 고맙지만 내가 알아서 할게요
우리의 몸, 우리 자신
자율성 발전시키기
자연적 방법
증상체온법 : 피임약만큼 효과가 있나?
몸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자연의 발전
불투명한 작동
당신이 무엇을 복용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한다
수입이 좋은 사업, 의심스러운 결과
아방가르드 전투
연료 고갈
언어의 자유화
6장 인공 수정과 대리모, 하청부터 학대까지
얼마를 치르더라도 아기는 꼭
살아남은 여성들의 여정
행복을 제공하는 여자
몇 달러 더
난자 ‘기능’에서 아이 ‘기증’까지
밀매 중인 아이
나는 작은 빵들을 따뜻하게 데우는 화덕에 불과해
부품
유전자가 있거나 없거나?
양심 사례와 보장된 이익
자유로운 자연
방해하는 자들을 막아라!
치료제가 독약일 때
값비싼 태아와 쓸모없는 태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낙태 찬성
다른 사회가 가능하다
7장 조산사들과 박식한 남성들의 오랜 대립
개념 낳기
그러면 이제 뭐 할 거예요?
동굴에서 생명공학까지
진짜 화덕
열등한 인간
페미니즘의 프로이트적인 무의식
명증에서 거부까지
이것은 네 머릿속에 있어!
생각의 배아
‘근대적 여성’은 남성의 가치를 받아들인다
여성이 되는 ‘공포’
남자의 임신
엄마의 수고
미스터 유니버스
반짝이는 남자
여성 육체의 ‘현상학’을 위하여
더 이상 포기하지 않기
결론 체화된 생물학을 위해: 다시 찾은 육체
주
Author
마리안느 뒤라노,김혜영
프랑스의 페미니스트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리옹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공립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통합 생태학 저널 《리미트Limite》의 공동 창립자이며 에세이 『우리의 한계Nos limites : pour une eologie interale』의 공동 저자이다. 《La Ville》, 《Famille chretienne》, 《TeleObs》, 《Le Figaro》 등 여러 언론에 정기적으로 인터뷰 기사를 싣고 있다.
프랑스의 페미니스트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리옹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공립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통합 생태학 저널 《리미트Limite》의 공동 창립자이며 에세이 『우리의 한계Nos limites : pour une eologie interale』의 공동 저자이다. 《La Ville》, 《Famille chretienne》, 《TeleObs》, 《Le Figaro》 등 여러 언론에 정기적으로 인터뷰 기사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