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찾은 노년의 행복 (큰글자도서)

Green 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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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20
Pages/Weight/Size 198*267*20mm
ISBN 9791186921999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우리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은퇴 후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돌아간 저자가 15년째 산과 바다를 벗해 살면서 새삼 깨닫게 된 자연의 의미와 생태적 삶의 지혜를 글로 옮겼다. 저자는 위기에 처한 자연을 회복하고, 우리도 몸만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마음도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자고 애타게 호소한다. 아울러 그는 초록빛 산과 푸른빛 바다 사이에서 살아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에서 얻은 보석 같은 지혜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친환경 재생지로 제작된 책에는 그가 산과 들에서 만난 아름다운 꽃과 나무, 짐승들의 사진이 다수 실려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오늘날 자연은 인간에게 다급한 질문이자, 요긴한 해답이다. 그리고 이 물음과 해답이 바로 인간이 생명을 보전하며 살아가는 현실 자체이다. 자연은 학문과 문화활동의 대상일 뿐 아니라, 잃어버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데 필요한 키워드이며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문화론의 가장 절실한 한 주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최종적으로 말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무리를 해서라도 자연으로 복귀하라는 것이다.왜냐면 그것은 인간에게 생존과 생명이 걸린 문제이며, 세상에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간 자연에 등 돌리고 살았던 인간은 이 점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촉구한다.
Contents
Ⅰ 첫째 대목 | 그린-에코 시대 새로운 삶
1. 돌아온 탕아, 자연을 되돌아보라
2. 이젠 그린-에코다
3. 인간의 영원한 어머니, 자연을 그리다
4. 녹색 지수, 녹색 보존

Ⅱ 둘째 대목 | 녹색 지수의 고수들
1. 시경, 푸른 님 만나러 가는 길
2. 윤선도, 자연을 벗 삼아
3. 데이비드 소로, 숲 속 호숫가에 둥지 틀기
4. 로버트 프로스트, 숲길 인생길

Ⅲ 셋째 대목 | 낙향하니 심심치 않소? 외롭지 않소?
1. 낙향이 아니라 상향이다
2. 그 벼랑에 혼자 피던 꽃
3.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고독
4. 나는 왜 새가 되지 못했을까?
5. 에덴동산에서 스스로 나를 추방하다

Ⅳ 넷째 대목 | 나이 들어 푸르러지다
1. 그대, 만족한가?
2. 초록빛 자유, 푸른빛 자유
3. 쑥 캐며 쑥덕공론
4. 꽃의 대기만성을 배우다
5. “노안이 아니라 형안입니다”
6. 노년의 가드닝

Ⅴ 다섯째 대목 | 나의 시간, 나의 차(茶)
1. 나의 색시, 나의 천시
2. 시간의 질
3. 시계로 잴 수 없는 시간
4. 차 마시기, 인생 마시기
5. 항다반이 특다반 되기를
6. 계절 따라 달라지는 꽃차 향기
7. 풀 마시고 잎 먹고

Ⅵ 여섯째 대목 | 내 영혼의 바다
1. 침시, 사촌 누이의 추억
2. 외가, 나의 고향
3. 첫 다이빙, 그 황홀한 추억
4. 피안 바라기
5. 눈에 보이지 않는 피안
6. 바다 바라기
7. 영혼 바라기
8. 난이와 나
9. 바라본다는 것, 동경한다는 것

Ⅶ 일곱째 대목 | 산짐승도 내 식구다
1. 나의 첫 야생 친구, 다람쥐
2. 여치 한 마리가 태풍을 잠재우다
3. 두꺼비와 겨루다
4. 황조롱이의 무단점거
5. 적군 모기, 우군 잠자리
6. 복어 씨를 말리다
7. 뱀의 길, 인간의 길

Ⅷ 여덟째 대목 | 자란만에 살다, 좌이산을 걷다
1. 중치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2. 산이 바다와 마음을 나누다
3. 호랑지빠귀와 도요새 사이
4. 사사로운 바다
5. 주름의 미학

Ⅸ 아홉째 대목 | 바람의 사상, 물길의 사색
1. 개울, 세상을 열다
2. 그 개울의 사정
3. 바람 타고 날다
4. 한겨울의 풍욕
5. 유머의 극치

Ⅹ 열째 대목 | 글밭, 남새밭
1.밭 일과 글 일
2. ‘잡’ 자만 붙으면
3. 잡초의 생존본능

ⅩI 맺음말 | 이제 다시 자연이다
Author
김열규
1932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요 저서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아흔 즈음에』 등이 있다.
1932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요 저서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아흔 즈음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