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 분야의 떠오르는 샛별, 젊은 나이에 아이스너상과 이그나츠상 등 권위 있는 상을 여럿 거머쥔 작가 틸리 월든의 신작으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사랑과 모험, 삶의 의미를 묻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이전 작품보다 훨씬 장대한 스케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입체적으로 전개되는 서사는 무려 544쪽의 대작이지만 책을 한번 손에 들면 내려놓기 어려운 매우 특별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창조한 공간은 전형적인 공상과학의 우주도 아니고, 기존의 상식이나 규칙이 지배하는 사회도 아니다. 등장인물 중에서 남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우주선은 물고기 모양이고, 그들이 넘나드는 항성은 인간이 특별한 장비 없이도 호흡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이다. 실제로 주인공은 얼핏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연상시키는 클리어리 기숙학교에 다니고, 마법사들의 스포츠 퀴디치를 연상시키는 럭스 게임에 열광한다. 이런 환상적인 세상에서 젊은이들의 만남과 이별, 대립과 화해, 절망과 극복의 드라마가 펼쳐지고, 끈질긴 사랑과 인연, 젠더 문제나 집단 속의 개인 문제 등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상황에 몰입해 독자는 어느새 삶의 의미를 되묻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Author
틸리 월든,사라 김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버몬트주 카툰 연구 센터(Center for Cartoon Studies)에서 미술학 석사학위(Master of Fine Arts)를 받았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스피닝(Spinning)』으로 미국 만화계의 가장 권위 있는 아이스너상을 받은 뒤 웹툰으로 발표한 『햇살을 타고(On a Sunbeam)』로 아이스너상 후보에 선정됐고, 『아이 러브 디스 파트(I Love This Part)』와 『여름의 끝자락(The End of Summer)』으로 각각 이그나츠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아이 러브 디스 파트』와 『스피닝』이 번역ㆍ출간됐다.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버몬트주 카툰 연구 센터(Center for Cartoon Studies)에서 미술학 석사학위(Master of Fine Arts)를 받았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스피닝(Spinning)』으로 미국 만화계의 가장 권위 있는 아이스너상을 받은 뒤 웹툰으로 발표한 『햇살을 타고(On a Sunbeam)』로 아이스너상 후보에 선정됐고, 『아이 러브 디스 파트(I Love This Part)』와 『여름의 끝자락(The End of Summer)』으로 각각 이그나츠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아이 러브 디스 파트』와 『스피닝』이 번역ㆍ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