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강렬하게 작동하는 매우 사실적인 그래픽 노블. 1부는 서울에 사는 박홍연이 남편과 함께 시댁이 있는 대구에 갔을 때 벌어지는 사건을, 2부는 대구에 사는 서공주가 서울 생활을 경험하고 돌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지만, 두 여자의 이야기는 교묘하게 교차한다. 성격, 외모, 연애 스타일, 가정환경도 상반된 홍연과 공주.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 가슴에 뜨거운 열정과 오래된 꿈을 품고 있지만, 가족의 속박을 벗어나기 어렵고 사회적 현실은 여성인 그들에게 냉혹하기만 하다. 냉혹한 세상을 살아가는 젊은 여성에게 결혼은 축복이나 구원이 될 수 있을까? 가족은 이 험한 세상을 건너는 다리가 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자기 꿈을 좇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왜 여자들의 삶은 좀처럼 바뀌지 않을까? 누워서 애꿎은 이불이라도 걷어차고 싶은 이야기,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혹은 당신이 그동안 외면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두 여자 이야기, 아니 가족과 사회와 불화할 수밖에 없는 한 여자 이야기다.
Contents
대구의 밤 …… 7
서울의 밤 …… 67
에필로그 …… 161
작가의 말 …… 166
차례
Author
송아람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가 되길 꿈꿨으나 법대생이 되었다. 재학 중 우연히 출판 만화 강좌를 듣게 되었고, 수료 후 곧장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자전적 내용의 만화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자꾸 생각나』와 『두 여자 이야기』가 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가 되길 꿈꿨으나 법대생이 되었다. 재학 중 우연히 출판 만화 강좌를 듣게 되었고, 수료 후 곧장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자전적 내용의 만화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자꾸 생각나』와 『두 여자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