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토토는 포근하고 안락한 집 안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입니다. 바깥세상이 어떤지 관심도 없고 산책도 잘 하지 않고 늘 집 안에서 먹고 쉬고 노는 걸 좋아하지요. 매일매일 그렇게 보내면서도 다른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길고양이 모모가 창문 너머로 말을 걸어 왔어요. 모모는 토토네 집에 놀러오고 싶었고, 토토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토토는 그럴 마음이 없었답니다. 모모를 초대하지 않고 되레 “안 돼. 넌 몸이 너무 더럽잖아. 집 안에 초대할 순 없어” 하면서 심한 말을 하고 말아요. 모모는 상처 받은 맘으로 쓸쓸히 돌아갑니다. 그 후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우르르 쾅쾅 번개가 치고, 번개에 맞은 모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어요. 다음 날 아침 깨어났을 때 강아지 토토와 고양이 모모의 몸이 뒤바뀌어 있었습니다. 모모는 토토네 집에서 음식을 먹고, 쉬면서 정말 오랜만에 깊고 투명한 잠을 잡니다. 반면 토토는 난생처음 골목길을 헤매며 배고픔에 떨고, 동네 아이들의 괴롭힘에 시달립니다. 그렇게 서로의 일상을 대신 살아보면서 둘은 점점 상대를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모모를 거절했던 토토는 길에서 사는 게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 건지 깨닫습니다. 강아지 토토와 고양이 모모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카후와 카라의 캣맘 임주하가 쓰고 마오와 미오의 캣맘 Grace J(정하나)가 그린 첫 번째 그림책으로, 강아지와 고양이의 일상을 상상해 보면서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Author
임주하,Grace J(정하나)
중앙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졸업 후 몇 년간 [좋은생각], [샘터] 등의 잡지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더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전직을 감행, 헬스조선·웅진씽크빅 등 출판사에서 에디터로도 일했다. 지금도 여전히 글을 쓰고 책을 만들면서, 반려묘 ‘카후’, ‘카라’의 집사로 살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고전 독서 모임’이라는 아주 정직한 이름의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정은길 아나운서의 돈말글]에 북 큐레이터로 고정 출연 중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졸업 후 몇 년간 [좋은생각], [샘터] 등의 잡지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더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전직을 감행, 헬스조선·웅진씽크빅 등 출판사에서 에디터로도 일했다. 지금도 여전히 글을 쓰고 책을 만들면서, 반려묘 ‘카후’, ‘카라’의 집사로 살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고전 독서 모임’이라는 아주 정직한 이름의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정은길 아나운서의 돈말글]에 북 큐레이터로 고정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