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쉽게 읽기 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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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5/2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86853139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붕새처럼 자유롭게, 목계(木鷄)처럼 고요하게!

현대인은 몸은 편해졌지만 마음이 늘 불편하다. 행복지수는 더 멀어져 간다. 우리가 편히 살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제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속에 얼기설기 걸려있는 욕심의 줄을 끊는 가위를 손에 쥘 수 있는 사람은 이윽고 편한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그래서 장자는 느림과 비움에서 희망을 찾으라고 말한다. 시류를 타고 놀되 그 시류에 잠기지 말고 세속에 있으면서도 대붕(大鵬)처럼 구름을 타고 세속의 밖을 날아보라고 권한다. 무거우면 날지 못한다. 무겁게 채우는 것은 탐욕이다. 비우라! 비우면 비울수록 채우는 일의 하찮음을 깨닫게 된다. 비우는 자는 비움으로 자유로워진다. 비우라 더 많이 비우라! 이것이 장자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싸움닭은 마치 나무로 된 닭[木鷄]같이 자신을 흔드는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났다. 마음을 비우고 싸운다는 의식에서조차 자유로워졌다. 닭이 마음을 비우고 그 빈 마음에 천지의 기운을 싣고 고요해지자 다른 닭들은 싸우기도 전에 도망쳤다. 텅 비어 무위(無爲)에 들어가면 자연의 도와 하나가 되어 이루지 못함이 없게 된다. 싸움닭이 사납게 날뛰는 것은 아직 서툴기 때문이다. 무릇 도에 이르면 저 높은 경지에서 들뜨지 않고 고요해진다.…”

목계 이야기는 인간의 수양 문제로 모 대기업 회장이 좋아하는 말이라 한다. 승패에 집착하지 않는 자야말로 무적의 강자요 무심만이 최대의 무기라는 것을 장자는 말해준다.

절세의 철인 장자는 우리에게 이야기로 철학을 알게 해 준다. 우리를 저절로 자연인이 되게 한다. 이 책은 [장자 쉽게 읽기] 시리즈 중 「잡편」이다. 5년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에 「외편」과 「잡편」이 출간되었다.
Contents
서문 | 장자선언은 아직 유효하다

제23편 경상초庚桑楚
1장 도덕을 벗어난 양생은 이루어질 수 없다 / 2장 하늘이 돕는 이사람! / 3장 알 수 없는 곳에 머무르는 것이 참된 지혜이다 / 4장 자신의 진정성을 확인한 뒤에 행동한다는 것 / 5장 가장 무서운 무기는 마음을 찌르는 것이다 / 6장 들어가고 나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하늘의 문 / 7장 태초에 아무 것도 없었다 / 8장 시비의 기준은 늘 바뀐다 / 9장 지극한 믿음은 황금을 담보로 하지 않는다 / 10장 마음을 구속하는 여러 가지 것들 / 11장 삶이란 덕의 광채이다 / 12장 자연스러움과 인간스러움 / 13장 아무래도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제24편 서무귀徐無鬼
1장 왕을 껄껄 웃게 만든 이야기 / 2장 정의를 위한 전쟁이라니 / 3장 아! 목동이여 / 4장 세상일에 사로잡혀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이여! / 5장 말 많은 세상을 만드는 궤변가 / 6장 친구 혜시의 무덤 앞에서 / 7장 관중이 포숙아를 추천하지 않은 이유는 / 8장 원숭이 자기 재주에 넘어지다 / 9장 명성이 상품화되어 팔린다면 슬픈 일이다 / 10장 도마저 잊고 사는 사람들 / 11장 아들이 평생을 임금처럼 먹고 사는 운수라는 데도 / 12장 인의를 권력의 도구로 이용하는 위정자들 / 13장 안정과 불혹의 삶은 어디에…. 자신의 지혜를 잊고 무지의 입장에 서야만 진실로 알 수 있다

제25편 칙양則陽
1장 추위에 떨다가 봄이 되어서야 옷을 빌리면 뭐하나 / 2장 사람을 사랑하는 일, 어쩔 수가 없다 / 3장 아직도 달팽이 뿔 위에서 싸움질을 하는가 / 4장 밭두둑 사이에 몸을 감추고 사는 사람 / 5장 욕망이라는 잡초가 우거지면 마음은 거둘 것이 없게 된다 / 6장 백성의 잘못을 자기 탓으로 돌리고 물러나는 자 어디 없는가? / 7장 예순 살이 되어서 예순 번도 더 변화했다 / 8장 술과 여자와 사냥에 빠져있던 어떤 임금 / 9장 말을 떠나 침묵을 떠나, 거기에 도의 진실이 보인다

제26편 외물外物
1장 달빛처럼 청명한 마음도 욕망의 불길을 피하지는 못한다 / 2장 목마른 자에게는 물 한 모금이 필요한 것을 몰라주다니 / 3장 대어는 아무나 낚지 못한다 / 4장 어찌 죽어서 입에다 구슬을 물고 있는가 / 5장 뽐내고 자랑하는 태도를 버리면 군자가 되리라 / 6장 거북점의 신통력도 자신의 재앙은 못 피한다 / 7장 쓸모없는 것이 실은 쓸모 있는 것이다 / 8장 지인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 9장 마음 안에 자연의 놀이터가 있다 / 10장 덕이 명성을 구할 때 그 빛을 잃는다 / 11장 이름을 얻으려고 강물에 몸을 던지기도 / 12장 물고기를 잡았으면 통발을 버려라

제27편 우언寓言
1장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할 말을 다 한다 / 2장 나이 예순에 육십 번이나 생각을 바꾼 공자 / 3장 효자인 증자가 슬퍼한 이유 / 4장 삶의 시작도 끝도 모른다 / 5장 그림자의 숨바꼭질 / 6장 오만하지 마라

제28편 양왕讓王
1장 천하를 다스림에 무심한 자가 있다면 천하를 맡겨라 / 2장 해가 뜨면 일하고 해지면 쉬는 나의 편안함을 방해하지 마시오 / 3장 열심히 일하는 순임금이시여! / 4장 사람을 길러주는 땅 때문에 사람을 해칠 수는 없다 / 5장 제발 나를 내버려둘 수는 없는가 / 6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목숨이라는 것을 알다 / 7장 진주를 던져 참새를 잡는 어리석음을 모른다 / 8장 가난한 열자가 보내준 곡식을 거절한 이유 / 9장 이름나기를 피하는 도인! 그는 양을 기르는 사람이다 / 10장 도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할 때 병들었다고 하는 거라오 / 11장 육신도 욕심도 마음도 잊고 시를 읊조리다 / 12장 안회는 작은 기쁨을 바꾸지 않았다네 / 13장 몸은 외딴 바닷가인데 마음은 궁궐의 화려함을 꿈꾼다오 / 14장 찬 서리를 견디는 소나무처럼 곤경 속에 도를 통한다 / 15장 순이여, 나를 더럽히지 마오! / 16장 왕의 자리를 거절하고 목숨을 내던진 사람들 / 17장 백이 숙제의 절개

제29편 도척盜?
1장 나보다 더 큰 도둑은 바로 너! - 도척의 말 / 2장 명성과 이득이 달콤해서 그것을 탐내다가 숨진 사람들 / 3장 무거운 짐을 지고 산에 오르는 고통일망정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제30편 설검說劍
1장 천자의 검, 제후의 검, 서인의 검

제31편 어부漁父1장
그림자를 피하려면 그늘로 숨어라

제32편 열어구列禦寇
1장 물결 따라 떠다니는 빈 배처럼 / 2장 샘물은 자연이 주는 선물인 것을 / 3장 슬프다, 저 위대한 안락의 세계를 모르다니! / 4장 더러운 짓을 한 대가로 부자가 된 걸 자랑하다니 / 5장 깃털로 꾸미고 눈부시게 채색을 하니 오히려 흉하다 / 6장 사람의 마음은 하늘을 알기보다 더 어렵다 / 7장 임금의 총애가 위험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 / 8장 희생물이 되느니 배고픈 소가 되려하오 / 9장 죽음 - 대자연 속으로 돌아간다는 공정한 삶의 마무리

제33편 천하天下
1장 신명나는 세상은 어디에 있는가 - 장자 선언 / 2장 생각은 옳았으나 시행이 몰인정했다 - 묵자 이야기 / 3장 부드러운 화합으로 전쟁을 막을 수는 없는가 - 송견과 윤문 / 4장 저 흙덩이는 무지하지만 그 안에 자연의 도를 담고 있다 / 5장 고요하여 맑은 샘물 같다 / 6장 우화를 운용하여 세상을 깨우치다 / 7장 나는 새의 그림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참고문헌
Author
장자,이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