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것은 아름답다

$17.25
SKU
979118684333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01/10
Pages/Weight/Size 130*195*30mm
ISBN 979118684333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소설은 나폴레옹이 여든 살에 이혼한 후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순간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혼을 결심한 나폴레옹. 언제나 가부장적이고 고집이 센 남편이자 아버지였지만, 치매라는 병을 앓고 있는 중에도 아내 조제핀과의 첫 만남만큼은 끝까지 기억한 나폴레옹.

나폴레옹이 조제핀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슬프게 느껴진다. 오히려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실망할 것을 염려해 그런 모습을 보여 주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배려였다.

특히 젊은 날 화려한 복서 시절을 보냈던 나폴레옹이기에 상반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생명은 유한하고 언젠가는 약해지며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마련이므로 연약한 것은 모두 아름다울 수 있는 법이다.

한편의 영화처럼 읽혀지는 파스칼 뤼테르의 이 소설 속에는 유머를 절대 놓치지 않는 작가가 전략적으로 배치한 각 등장인물들 속 곳곳에 숨겨둔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할아버지한테 닥친 위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손자와 그가 누구보다 자신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믿고 마침내 삶의 마지막까지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터놓는 할아버지와의 우정은 오늘날 쉽게 휘발되어 버리는 사랑의 정의를 다시금 환기하게 된다.
Author
파스칼 뤼테르,김주경
1966년 파리 근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현재 퐁텐블로 가까이에 위치한 미이-라-포레 중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다. 파스칼 뤼테르는 현실과 일상에서 멀리 벗어나는 걸 좋아하며 이것이 글을 쓰는 이유라고 말한다. 음악, 영화,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웃음만큼이나 눈물도 헤픈 작가다. 저서로는 『연약한 것은 아름답다』,『체리네 가족』등이 있다.
1966년 파리 근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현재 퐁텐블로 가까이에 위치한 미이-라-포레 중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다. 파스칼 뤼테르는 현실과 일상에서 멀리 벗어나는 걸 좋아하며 이것이 글을 쓰는 이유라고 말한다. 음악, 영화,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웃음만큼이나 눈물도 헤픈 작가다. 저서로는 『연약한 것은 아름답다』,『체리네 가족』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