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그 소설 읽고 좋아졌어

〈대학내일〉에 연재되어 많은 공감을 얻은 그 글들!
사랑과 사람도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함께하고 싶은 책
『어젯밤, 그 소설 읽고 좋아졌어』

이 책은 사는 게 버거운 사람에게 추천하는 『자기 앞의 생』부터 사랑의 의미를 묻는 『백의 그림자』 와 』오만과 편견』, 『상실의 시대』, 오롯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세상에 내몰린 나를 찾아주는 『한국이 싫어서』,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고 외치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까지 12편의 국내외 소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내일〉에 연재한 ‘베스트셀러겉핥기’ 중 가장 많이 공감한 글들을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처음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새롭게 읽어주되, 소설이 미처 챙기지 못한 현실의 나를 이야기하자는 가벼운 의도였다. 그런데 연재하는 동안 많은 이들이 공감했고,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글을 읽고 그 소설을 읽고 싶어졌어요.”, “제 마음을 알고 있네요, 소설이.” “어젯밤, 소개해준 그 소설을 읽고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저자는 연재하면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힘이 되었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더구나 소개한 그 소설을 읽게 되었다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널리 알려진 소설의 줄거리를 알려주거나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주장하는 책이 아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소설을 읽으며 느낀 기분을 에세이처럼 편하게 썼을 뿐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그간 지치고 힘겨웠던 마음을 다독이고 보듬는다. 소설 한 편으로도 충분히 그간 지치고 힘겨웠던 날들이 좋아질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이 책이 그런 오늘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