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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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682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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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2/28
Pages/Weight/Size 220*175*8mm
ISBN 9791186825198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 창작자금 지원사업 선정작
빨강차 달린다

오늘도 길을 나섭니다. 빨강차는 누구보다 먼저 멋진 길을 달리고 싶어서 언제나 친구들보다 빨리 달렸지요. 하지만 부리나케 앞만 보고 달리는 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구불구불한 길에서는 마음도 오르락내리락, 미로처럼 복잡한 길에서는 마음도 갈팡질팡했지요. 빨강차는 점점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다른 차를 따라가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무섭고 두려웠지만 멋진 길을 찾고 싶은 마음에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달렸어요.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드디어 빨강차의 눈앞에 넓은 길이 나타났어요. 과연 이 길이 빨강차가 찾던 멋진 길일까요? 이 길을 달리면 빨강차는 정말 행복해질까요?

이 책은 꼬마 자동차가 부지런히 노력해서 자아를 찾고, 친구와 우정을 통해서 행복을 찾아가는 책입니다.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빨강차에게 닥치는 여러 가지 위기와 심리적 압박, 그것을 담은 다양한 구도와 이미지 설정은 마냥 명랑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헤드라이트를 볼까요? 앞표지부터 앞면지와 본문까지 빨강차는 계속 헤드라이트를 환하게 켜고 달립니다. 마치 눈을 뜨고 길을 찾는 것 같지만 사실 빛은 빨강차의 욕심을 상징합니다. 처음 길을 나설 때는 작게 비추지만 친구들보다 먼저 가고픈 마음, 즉 욕심이 생기면서 불빛도 커지고 다가오는 위기와 고난도 커지지요. 우리 사회의 갈등 대부분이 누군가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우여곡절 끝에 넓은 길을 잘 달리던 빨강차가 다시 진창에 빠지는 것도 비 때문이 아니라 밝게 빛나는 헤드라이트, 그 욕심의 무게 때문일지 몰라요. 빨강차가 욕심을 내려놓고 헤드라이트가 꺼진 유일한 장면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이 책에 담은 다양한 의미를 찬찬히 음미해 보세요.
Author
한연진
구름이 유독 예쁜 날이었어요. 하늘을 보니 끼리코들이 둥실둥실 떠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그 노래로 『끼리코』를 만들었습니다. 혹시 하늘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세요. 끼리코와 말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작고 반짝이는 것들을 하나씩 주웠다가 주머니가 가득 차면 책으로 만듭니다. 그림책 『옥두두두두』, 『빨강차 달린다』를 펴냈습니다.
구름이 유독 예쁜 날이었어요. 하늘을 보니 끼리코들이 둥실둥실 떠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그 노래로 『끼리코』를 만들었습니다. 혹시 하늘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세요. 끼리코와 말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작고 반짝이는 것들을 하나씩 주웠다가 주머니가 가득 차면 책으로 만듭니다. 그림책 『옥두두두두』, 『빨강차 달린다』를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