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초, 일 분, 한 시간, 하루, 일 년?. 시간은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시간은 결코 멈추지 않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지요. 이런 우주의 법칙 속에서 세상에 있는 많은 것들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시간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자라고, 연필은 짧아지고, 감자는 싹이 나고, 그림자는 자리를 바꾸니까요. 마치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고 바람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과연 모든 것이 변하는 걸까요? 이 책은 시간이 빚어내는 수많은 날들, 그 순간과 영원을 담아낸 철학그림책입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을 넘길 때마다 제목“시간이 흐르면”을 떠올리거나 붙여 읽어 보세요.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 속에 담긴 수많은 날들까지 헤아릴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