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숨결

섬진강의 자연과 생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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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12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86787595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섬진강의 자연과 생명 이야기, 『강의 숨결』.
섬진강의 관점에서 자연과 생명을 접근하고 통찰하다!


사람들은 왜 강을 찾을까?
강에서 무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강물은 홀로 흐르지 않는다.’

강을 받아들이는데 이보다 더 간결하고 명쾌한 표현이 있을까? 강물의 물성(物性)과 순환의 속성이 잘 살아 있다. 여기에 우리를 매료시키는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생명성이다. 강물이 갖는 무한한 생명성이다.
‘홀로 흐르지 않는 강물’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더불어 생명을 일으킨다. 강물은 뭇 생명을 품을 뿐 아니라, 흙, 모래, 자갈을 실어와 땅을 기름지게 한다. 심지어 자기를 태워 수증기가 되어서도 주변 생명의 갈증을 달래준다. 밤낮을 넘기면서 산기슭의 찬 공기와 만나 안개를 만들어 낸다. 안개는 생명을 키우고 튼실한 열매를 맺도록 도와준다. 그 지극한 생명성에 가슴을 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은 섬진강의 자연과 생명 이야기다. 인간의 문명에 관심을 두기보다, 자연과 생명의 눈으로 접근하고 통찰하였다. 강의 관점을 통해, 현대인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섬진강의 숨결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보여준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에 들면서도 바다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유일한 강이다. 남도의 경계를 가르면서 자연성을 잘 보여준다. 필자는 강의 생명성을 살려내기 위해 강의 기억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강의 원시성을 살려낸다. 역동하는 생명과 자연의 모습이 살아난다.

수천 년을 이어온 강의 기억! 기억은 숨결로 살아나 생명을 보듬고 사랑으로 꽃을 피운다. 생명에서 생명으로 이어주는 섬진강의 위대한 여정! 가슴 뛰는 생명의 여정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Contents
머리말
원시(原始)의 희원(希願)

[1부] 강의 기억

1장 강의 기억
1. 생명의 근원
2. 강의 기억
(1) 섬진강의 기억
(2) 악양천의 기억
(3) 악양천의 생명

2장 산하의 기억
1. 구례의 산하
(1) 새들의 천국
(2) 섬진강 대나무
2. 쫓비산 매화
(1) 찔레향에 취하다
(2) 쫓비산 매화
3. 지리산 야생차
(1) 다선일체
(2) 하동 야생차

[2부] 강의 풍경

1장 옥정호
1. 섬진강댐
2. 옥정호

2장 임실 섬진강 길
1. 상류의 풍경
2. 덕치초에서
3. 강변 마을 사람들

[3부] 강의 습지

1장 습지의 기억
2장 강의 습지
1. 하천 습지
(1) 침실 습지
(2) 제월습지
2. 기수역 갯벌 습지
(1) 기수역
(2) 갯벌 습지

3장 습지의 보전

[4부] 강의 생명

1장 소통의 강
1. 은어의 귀향
2. 연어의 여정
3. 참게의 여행

2장 하동 재첩
1. 재첩잡이 풍경
2. 갱조래, 재첩

[5부] 강의 사랑

1장 새들의 사랑
1. 강가의 새들
2. 새들의 사랑
3. 어미새 사랑

2장 마지막 줄배
1. 줄배의 사랑
2. 마지막 줄배

에필로그
1. 일상으로 다가가기
2. 살어리 살어리랏다

〈부록〉 섬진강 사람들
Author
황운연
자연 인문 여행작가. 평생을 영어교육과 언어연구에 힘썼다. 현재,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강과 생명》을 집필 중. ‘자연과 생명’을 평생의 화두로 삼고 살아간다. 대한민국 산 · 내 · 들이 그의 구도처(求道處)다. 구름, 바람, 풀꽃, 새, 풀벌레, 나무…. 그들이 선재(善財)의 대상이다. 눈과 귀를 열고 천천히 걸으면, 자연은 천천히, 아주 조금씩 다가온다. 마음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 비우는 만큼 가슴에 깃드는 벗들, 그들에게 감사와 설렘으로 하루를 기다리고 또 보낸다. 평생의 동행인으로 아내가 함께 걷고 있다.
저서로는 《풀꽃샘》(2022), 《걸으며 생각하며》(2020/비매품), 《한양도성에서 낙안읍성까지》(2019/비매품), 《자연과 세월에서 엮어낸 삶》(2018/비매품), 《둘레길 기행 수필집》(2017/비매품)이 있다.
자연 인문 여행작가. 평생을 영어교육과 언어연구에 힘썼다. 현재,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강과 생명》을 집필 중. ‘자연과 생명’을 평생의 화두로 삼고 살아간다. 대한민국 산 · 내 · 들이 그의 구도처(求道處)다. 구름, 바람, 풀꽃, 새, 풀벌레, 나무…. 그들이 선재(善財)의 대상이다. 눈과 귀를 열고 천천히 걸으면, 자연은 천천히, 아주 조금씩 다가온다. 마음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 비우는 만큼 가슴에 깃드는 벗들, 그들에게 감사와 설렘으로 하루를 기다리고 또 보낸다. 평생의 동행인으로 아내가 함께 걷고 있다.
저서로는 《풀꽃샘》(2022), 《걸으며 생각하며》(2020/비매품), 《한양도성에서 낙안읍성까지》(2019/비매품), 《자연과 세월에서 엮어낸 삶》(2018/비매품), 《둘레길 기행 수필집》(2017/비매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