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 없이 평화로웠던 우리 동네가 갑자기 들썩들썩해요. 동네에 갑자기 코끼리 한 마리가 나타난 거예요. 우리는 코끼리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무엇을 해 줘야 할지도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공원에서 유유히 거니는 코끼리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코끼리는 살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우리는 공원에 지낼 곳을 마련해 주고, 코끼리에게 이름도 지어 주었어요. 코끼리를 괴롭히는 서커스 단장에게서 코끼리를 지켜 내기도 했어요.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아요. 코끼리 ‘봄날’이 우리 동네 새 이웃이 되었듯이, 말과 모습이 다른 사람도 ‘우리’ 안에 들어와 ‘이웃’이 될 수 있답니다.
Author
크리스티나 본,칼라 이루스타,장지영
광고와 홍보를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오래 일했어요. 문학에 관심이 생겨 서른다섯 살에 처음 어린이책을 낸 뒤 책 쓰는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고 있어요.
광고와 홍보를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오래 일했어요. 문학에 관심이 생겨 서른다섯 살에 처음 어린이책을 낸 뒤 책 쓰는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