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의자 빼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다가 멈추면 의자를 차지하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다섯, 의자는 넷입니다. 노래가 반복될 때마다 의자는 하나씩 줄어들고, 아이들도 한 명씩 놀이에서 빠집니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한 명이 승자이자 일등이 됩니다. 그런데 이 놀이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이기면, 일등이 되면, 그다음에는요? 마지막까지 홀로 남은 아이는 승리의 쾌감을 느끼는 듯하지만 곧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이겼는데, 내가 일등인데, 왜 진 애들이 더 신나 보이는 걸까?”
아이는 곧 깨닫습니다. 놀이가 즐거웠던 건 함께였기 때문이고, 다시 심심해진 건 혼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이는 함께해 주는 친구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나’에서 ‘우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더 신나고 즐거워지기 위해서.
Author
남강한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록밴드도 함께했습니다. 상상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다가 또 다른 상상과 창작의 세계인 그림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을 꿈꾸며 만듭니다. 쓰고 그림책으로 『우리 아빠는 알로봇』 『우리 아빠는 외계인』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나 홀로 버스』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록밴드도 함께했습니다. 상상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다가 또 다른 상상과 창작의 세계인 그림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을 꿈꾸며 만듭니다. 쓰고 그림책으로 『우리 아빠는 알로봇』 『우리 아빠는 외계인』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나 홀로 버스』등을 쓰고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