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기다려 주는 일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너는 활짝 피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는 한 존재가 자라나기 위해서는 온실의 돌봄과 바다의 두려움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오늘의 도전과 노력을 주저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알려 준다. 이 진리를 알려 준 것은 작고 작은 ‘건포도’에 온 정성을 다한 아이들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두 가지 의미에서 시를 만났다. 책 안에는 깜짝 놀랄 만큼 사랑스러운 시가 한 편 들어 있다. 더불어 이 책 전체가 투명한 시다. 그림책이 문학이라면 바로 이런 경우다. 마리카 마이얄라의 수채화는 화분 하나와 한 마리의 닭과 두 어린이가 누린 성장의 기쁨을 정직하게 다룬다. 글과 그림 중에서 무엇이 더 대단한지 정할 수 없을 정도로 고르게 아름답다.
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Author
마리카 마이얄라,정보람
1974년 핀란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페카 할로넨 아카데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투르쿠대학교에서 영화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한 뒤, 핀란드의 뛰어난 아동청소년책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하는 루돌프 코이부상과 핀란드 북아트위원회의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핀란드 예술진흥센터로부터 국가 일러스트 예술상을 받았다. 첫 창작 그림책 『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로 2019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뮌헨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수여하는 화이트레이븐상을 받았다. 그림책 『늑대와 정원사』를 지었고, 『백만 억만 산타클로스』, 『내일은 크리에이터』 등에 그림을 그렸다.
1974년 핀란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페카 할로넨 아카데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투르쿠대학교에서 영화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한 뒤, 핀란드의 뛰어난 아동청소년책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하는 루돌프 코이부상과 핀란드 북아트위원회의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핀란드 예술진흥센터로부터 국가 일러스트 예술상을 받았다. 첫 창작 그림책 『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로 2019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뮌헨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수여하는 화이트레이븐상을 받았다. 그림책 『늑대와 정원사』를 지었고, 『백만 억만 산타클로스』, 『내일은 크리에이터』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