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가 없는 카페

어느 글쟁이의 소소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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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28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91186596180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의 까칠한 글쓰기

이 글은 세상에 늘 낯선 이질감을 느끼는 어느 표류자(漂流子)가 표표히 흐른 지난 세월의 흔적들을 더듬어본 소소한 기록이라 해야겠다.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온 독자 여러분이 부족한 나의 글에 쉼표 대신에 느낌표를 찍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Contents
글을 시작하며 갈지자(之) 글쓰기에 대하여

1부 존재성과 유일성

우리가 보고 싶은 것
‘소사이어티’가 없는 카페의 공허함
그래, 기생충은 그들, 아니 우리 자신들이었어!
광화문 목사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영화
‘O리단길’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
‘난닝구’를 입은 프레디 머큐리의 절규
‘시민’ 연희의 탄생과 박 처장의 ‘악의 평범성’
당신의 침대
현재를 담지 못한 「국가부도의 날」

2부 정상과 비정상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들의 페르소나를 벗기다
‘망각의 강물’을 너무 일찍 들이킨 사람들
우리 안의 파우스트를 지워야 하는 이유
보수의 죽음, 또는 부활을 위하여
섹스, 젠더 그리고 인간 존엄성
프랑스 극우 vs. 한국 극우
비정상성의 정상화
‘한국판’ 파리8대학은 언제?
넷플릭스를 꿈꾸는 유사 출판계
그들이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이유
김정은의 ‘파격’과 트럼프의 ‘변덕’이 빚은 롤러코스터

3부 혁명은 비바체로!

‘죽음의 시간’을 갈망하는 좀비 증후군
촛불혁명 거스른 지식인의 기교학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가
마르크시즘이 실종된 신·좌파 논쟁의 가벼움
사도-마조히즘에 젖은 ‘그들’이 다시 움직인다
친일 종족주의
그럼에도 음모는 계속된다
혁명은 비바체로!

[인터뷰] “살아남으려면 색깔 있는 글 쓰세요”
Author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겸 편집인. 대학 시절에 조지 오웰이나 앙드레 말로 같은 실천적 글쟁이를 꿈꾸며, 졸업 후 신문기자로 출발했으나 ‘참을 수 없는’ 욕망의 변덕 탓에 신문사를 4번이나 바꾸었고, 이후 공무원, 홍보전문가, 연구원, 강사, 특임 및 초빙교수, 프리랜서 번역가를 거쳐 지금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장을 옮겨 다녔다. 좋게 말해 역마살이지, 어디에도 구속받기 싫어하는 천성 탓에 늘 일상의 삶과 불화했다. 놀랍게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만큼은 무려 12년이나 버텼다. 아니, 처음으로 일다운 멋진 일을 하고 있고, 아직은 더 일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한창 경제 활동해야 할 30대 중반에 유학을 떠나, 파리3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파리8대학에서 정치사상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돌아와선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에서 저널리즘 글쓰기를 강의했으며, 동국대에선 고전 읽기 세미나를 주관하는 초빙교수를, 경희사이버대에선 인문학적 글쓰기의 특임교수를 각각 지냈다. 지은 책으로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20세기 사상지도』(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의 석유 없는 삶』, 『자본주의의 새로운 신화들』,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등이 있다. 관훈클럽 국제보도상을 수상했고, 저서가 문화부 우수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겸 편집인. 대학 시절에 조지 오웰이나 앙드레 말로 같은 실천적 글쟁이를 꿈꾸며, 졸업 후 신문기자로 출발했으나 ‘참을 수 없는’ 욕망의 변덕 탓에 신문사를 4번이나 바꾸었고, 이후 공무원, 홍보전문가, 연구원, 강사, 특임 및 초빙교수, 프리랜서 번역가를 거쳐 지금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장을 옮겨 다녔다. 좋게 말해 역마살이지, 어디에도 구속받기 싫어하는 천성 탓에 늘 일상의 삶과 불화했다. 놀랍게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만큼은 무려 12년이나 버텼다. 아니, 처음으로 일다운 멋진 일을 하고 있고, 아직은 더 일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한창 경제 활동해야 할 30대 중반에 유학을 떠나, 파리3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파리8대학에서 정치사상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돌아와선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에서 저널리즘 글쓰기를 강의했으며, 동국대에선 고전 읽기 세미나를 주관하는 초빙교수를, 경희사이버대에선 인문학적 글쓰기의 특임교수를 각각 지냈다. 지은 책으로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20세기 사상지도』(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의 석유 없는 삶』, 『자본주의의 새로운 신화들』,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등이 있다. 관훈클럽 국제보도상을 수상했고, 저서가 문화부 우수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