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작가는 세습사회로 변한 한국사회의 이모저모를 예리한 탐침으로 찌르고 맥락을 분석한다. 정치, 경제, 종교, 문화, 역사, 교육, 이데올로기 등 소위 현안의 적폐를 세습이라는 키워드로 풀어가며, 영남주의, 관료주의, 극우기독교, 박정희 파시즘 등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추적한다.
이에 피케티가 진단한 경제적 세습사회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구조에 대한 이해, 진실규명과 역사청산, 그리고 민주주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행인 것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혁명을 통해 역사의 변곡점을 삼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개개인이 자신의 삶을 발견하는 운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현실의 가능성을 기약하게 한다. 현실의 암울함 속에서 희망을 감지하는 탐침이 되는 책이다.
Contents
여는 글
강기훈 씨를 기억하자
메멘토모리
잃어버린 도덕과 정치
스포츠 이야기
삼대와 진골
인분교수에게도 일인분을
관료제
번개탄과 국정원
세속교회를 해체하자
왜 여가는 자유를 낳지 못하는가?
상식 없는 사회의 8.15
서울에서
청년담론
여성은 상품이다
통일신라는 없었다
영남지역주의에 대한 고찰
조선과 교육 그리고 빨갱이
역사가 아니라 통사다
수능과 세월호
테러와 언론
YS와의 작별
그놈의 대학
토착과 언론
신영복 선생
의자 뺏기
국제시장
신성가족 신성동맹
대통령의 꿈, 절대권력의 무서움
소녀상을 위해
87체제
선거와 권력
총선과 집단지성
세월호 2주기에 부쳐
강남역 묻지마 살인과 폭력의 구조
열정의 낭비
나는 아이히만이다
현혹의 거울
야자와 22명의 성폭행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
살인의 기억
포켓몬 고
좀비와 포켓몬 고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비폭력은 준법투쟁이 아니다
비폭력의 전략
정유라와 자유발언
광장이 학교다
공부의 끝
이야기와 [도깨비]
AI와 세습사회
전망 없는 시대의 전망
백제행-이야기-종교와 이데올로기-친일
광장1 광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