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날씨가 변하면서 우리 주변 동식물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그에 맞춰 우리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도 바뀌지요. 그런데 과학과 농업기술, 무역이 발달하면서 예전만큼 계절에 따른 먹거리 변화를 느끼기 어려워졌어요. 예를 들어 전에는 봄에만 먹을 수 있던 딸기를 이제는 겨울에도 다른 계절에도 구해 먹을 수 있게 되었죠. 물론 덕분에 더 편리하고 풍족하게 먹거리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철에 먹는 제철 먹거리가 맛도 좋고 영양도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제철 먹거리를 잊지 않고 잘 챙기고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제철 먹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림책 『자연이 가득한 계절 밥상』에는 텃밭을 가꾸는 주인공 가족이 등장합니다. 일 년, 사계절, 열두 달 동안 주인공 가족들이 땀 흘린 만큼 농작물이 모습을 달리하며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리고 텃밭 주변의 동물들도 변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에 맞춰 주인공 가족들의 밥상도 달라지고요.
『자연이 가득한 계절 밥상』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 순서대로 내용이 이어지는데요. 왼쪽과 오른쪽 한 면에 한 달의 내용을 담아 책장을 넘기면 자연스럽게 월의 변화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나고 자라는 동식물들의 각기 다른 모습들은 자연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계절과 날씨 변화에 따른 우리 먹거리의 모습들은 먹거리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편식하는 습관을 바로잡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월의 특징들을 시처럼 써 내려간 글들은 감수성을 높여 주기에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자연이 가득한 계절 밥상』을 함께 보며 직접 텃밭을 가꾸거나 집에서 조그마한 식물을 길러 보는 것도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Author
곽영미,송은선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달려라, 요망지게!』, 『오빠가 미운 날』, 『미륵사의 보배』, 『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 『코끼리 서커스』, 『자연이 가득한 계절 밥상』, 『옥수수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스스로 가족』,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등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달려라, 요망지게!』, 『오빠가 미운 날』, 『미륵사의 보배』, 『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 『코끼리 서커스』, 『자연이 가득한 계절 밥상』, 『옥수수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스스로 가족』,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