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페미니즘의 역사를 관통하며
지금의 페미니즘을 정의하게 하는 짧고도 울림 있는 만화책
여러분은 페미니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페미니즘의 사전적 정의는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때문에 페미니즘의 내용은 시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치·경제·사회 문화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니까요. 그렇다면 각 시대별로 페미니즘은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었을까요·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이 어떻게 변하고 발전되어 왔는지 그 역사를 보여줍니다. 각 시대별 페미니즘의 논쟁 내용과 선각자들의 활동, 관련 책들도 소개합니다. 그 내용들을 담은 소제목들을 살펴보면 ‘고대’, ‘중세의 페미니즘’, ‘근대의 페미니즘’, ‘계몽시대의 페미니즘’, ‘초기 사회주의적 페미니즘’, ‘조직화된 여성 운동의 시작’, ‘여성의 직업 노동’, ‘자유연애 / 결혼에 대한 비판’, ‘여성의 참정권과 정당정치’, ‘“제2의” 성·’, ‘자율적 여성 운동’, ‘스스로 결정하는 임신에 관한 투쟁’, ‘가정 폭력’, ‘가사노동, 보살핌, 모성’, ‘우머니즘과 교차성―백인, 중산층 여성의 우세에 반대하여’, ‘여성 후원과 성주류화(젠더 메인스트리밍)’, ‘평등 대신 자유’, ‘퀴어 페미니즘’, ‘제3의 물결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는 이처럼 방대한 페미니즘의 역사를 80여 페이지밖에 안 되는 분량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만화로 그 내용을 녹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화는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페미니즘의 역사를 여러 실제 사례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결코 작지 않은 페미니즘의 역사에 ‘작은’이라는 수식어를 넣은 이유는 웅장한 페미니즘의 역사를 만화와 함께 압축적으로 담아내었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사례, 논쟁, 역사를 전하면서 새로운 페미니즘적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