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이자 ‘독보적’ 팟캐스트 [민심이 갑이다]를 진행하고 있는 소설가 겸 인문학자 김갑수는 그 이유를, 글에는 그 사람의 ‘행적’과 ‘사상’이 담기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그 행적과 사상을 담아낼 수 있는 정교한 문체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는 그들을 기억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는 비단 위대한 인물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우리 또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제대로 담아내고 싶은 욕망이 있고, 그렇기에 ‘나의 생각과 주장’을 ‘나의 문체’로 재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글로 제대로 담아내려면, 먼저 자의식을 열어야 하고 엄격한 성실성과 유연한 수용성으로 새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창조일수록 합리나 논리로 무장되어야 공동체의 공감을 얻어낼 수가 있다. 이렇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것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공동체의 삶에 기여하는 글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보적인 글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진보’란 ‘내가 주체가 되어 공동체의 변화와 발전을 추구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Contents
서언
1부. 일반적인 글쓰기
1장. 알아두어야 할 것들
글 쓰듯이 하는 말, 말하듯이 쓰는 글 / 글의 요건과 진짜로 더 중요한 것들 / 의외로 쉬울 수도 있는 글쓰기 / 글이 진부하고 유형화되는 이유
2장. 비유에 대하여
글의 참신성을 해치기 쉬운 비유 / 표현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비유 / 비유, 어느 때 쓰는 것인가
3장. 좋은 글이란
먼저 글이 되어야 한다 / 좋은 글의 요건들 / 최상으로 가치 있는 글이란
4장. 짧은 첫 문장에 대한 긴 생각
좋은 첫 문장은 곧장 말한다 / 좋은 첫 문장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 좋은 첫 문장은 처음임을 의식하지 않는다
★ 글쓰기 16계
5장. 주제의 명료성을 위한 글쓰기
논점을 일탈하지 말 것 / 글의 통일성을 생각할 것
6장. 표현의 정확성을 위한 글쓰기
비문을 경계할 것 / 고유어 사용에 대하여 / 한국어 문장의 3형식 /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관하여 / 한국어의 9품사 / 정서법 26계 / 음상 효과와 조사의 활용
7장. 생각의 깊이를 위한 글쓰기
텔레비전을 치우고 책을 읽어라 /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2부. 논리적인 글쓰기
8장. 알아두어야 할 것들
설명의 방식 / 논증과 추론
9장. 제시형 논증문 쓰기
10장. 논리적 반박문 쓰기
주장의 핵은 ‘근거’에 있다 / 절대적 반박문과 상대적 반박문 / 상대 주장이 정당한 경우의 논박 / 상대보다 우월한 논거를 제시할 것 / 뚜렷한 결말을 낼 수 없는 주제의 경우
11장. 주장하는 글쓰기 … 145
여럿 중 하나를 선택하여 주장하는 글쓰기 / [실전] 주장하는 글 만들어 보기 1 / [실전] 주장하는 글 만들어 보기 2
★ 논리적인 글 분석해 보기
12장. 감상 비평문 쓰기
요약문 쓰기 / 서평 쓰기 / 영화평 쓰기 / 문학비평문과 비평 방법론
13장. 저지르기 쉬운 논리적 오류들
양비론에 대하여 / 조선일보 김대중 논설고문의 칼럼 첨삭지도 / 논리적인 글의 언어에 대하여
14장. 논리적 오류 익히기
글 쓸 때 범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 36’/ 살아 있는 텍스트로 논리적 오류 익히기 / 감정적 오류를 담은 설득의 글
3부. 서사적인 글쓰기
15장. 알아두어야 할 것들
16장. 삶을 담은 글쓰기
담화수필 쓰기 / 가족 이야기 쓰기
17장. 인물에 관한 글쓰기
추도문 쓰기 / 평전 쓰기
18장. 여행 글쓰기
19장. 소설 쓰기
소설에 대하여 / 현대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소설에서의 시간과 속도 / 누구에게 말을 시키는지가 중요하다 / 이야기는 ‘보여주는’ 것인가 ‘말하는’ 것인가 / 서스펜스와 서프라이스
소설가 겸 인문학자.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그 눈빛]이 당선, 등단했다. 그의 저서는 16권인데 반은 소설이고 반은 인문학과 관련 되는 역사 및 정치평론서다. 젊은 시절 한때 대학에서 강의를 했던 그는 글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데 20년 이상을 보냈다. 현재는 팟캐스트 [민심이 갑이다]를 진행하며 ‘진보적 글쓰기’ 강연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쓰기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저자의 대표작으로는 우리 근·현대 역사를 총괄한 4부작 소설 [압록강을 넘어서] 시리즈가 있다.
소설가 겸 인문학자.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그 눈빛]이 당선, 등단했다. 그의 저서는 16권인데 반은 소설이고 반은 인문학과 관련 되는 역사 및 정치평론서다. 젊은 시절 한때 대학에서 강의를 했던 그는 글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데 20년 이상을 보냈다. 현재는 팟캐스트 [민심이 갑이다]를 진행하며 ‘진보적 글쓰기’ 강연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쓰기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저자의 대표작으로는 우리 근·현대 역사를 총괄한 4부작 소설 [압록강을 넘어서] 시리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