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야! 놀자. 철수야! 놀자. 저자를 가슴 뛰게 했던 첫 번째 글이었다. 처음으로 읽고 쓸 수 있게 된 글이었다. 이때부터 까만 것이 말을 건넸다. 감동의 강을 건너고 산을 넘으면서, 입학하고, 전역하고, 복학하고, 졸업하고, 한의사가 됐다. 정말 순식간이었다. 시간이 간다는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바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누가 나이를 물어봤다. 자신도 모르게 “25?” 그랬다. 그 사람이 저자에게 30살임을 알려 줬다. 나이를 잊고 살았던 것이다. 그 당시는 참 충격이었다. 그리고 김해에서 처음으로 한의원을 개원했다가, 대전과 무주로 옮겨 갔다. 그때 누가 또 나이를 물어서 자신도 모르게 “25?” 그랬다. 그 사람이 40살임을 알려 줬다. 또다시 충격이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나이를 정하기로 했다. 이제는 누군가가 나이를 물으면, 확실하게 “해 바뀌고 25!”라고 말한다. 가만 기억해 보면 25살까지는 정확하게 나이를 윤동주 형이 ‘별을 헤아렸듯’ 먹었던 듯하다. 그 다음부터는 너무 바빠서 나이를 세면서 먹지 못했다. 요즘은 저자의 옆에서 50살임을 알려 주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 그 친구는 50살로 살고, 저자는 25살로 살기로 했다.
누가 직업을 물으면, 저자는 한의사라고 대답한다. 이것에는 정체성의 혼동이 없었다. 그렇게 살아온 듯하다. 석사학위 논문으로 「상기생의 면역조절작용에 대한 실험적 연구」, 박사학위 논문으로 「백부근이 천식 생쥐 모델에서 기도 리모델링과 염증성 면역세포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썼다. 한두 대학의 전임 강사와 시간 강사를 하면서, 『한약 독성학』, 『한약 독성의 이해』, 『대한약전 생약해설』을 썼고, 『한약 자원』이라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다. 지금은 송촌 김형석 교수님을 연구하고 있다. 송촌의 앎도 삶도 저자에게 계속되는 경이로 다가온다. 『김형석 교수의 백세 건강』은 그 연구의 첫 수확이다.
영희야! 놀자. 철수야! 놀자. 저자를 가슴 뛰게 했던 첫 번째 글이었다. 처음으로 읽고 쓸 수 있게 된 글이었다. 이때부터 까만 것이 말을 건넸다. 감동의 강을 건너고 산을 넘으면서, 입학하고, 전역하고, 복학하고, 졸업하고, 한의사가 됐다. 정말 순식간이었다. 시간이 간다는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바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누가 나이를 물어봤다. 자신도 모르게 “25?” 그랬다. 그 사람이 저자에게 30살임을 알려 줬다. 나이를 잊고 살았던 것이다. 그 당시는 참 충격이었다. 그리고 김해에서 처음으로 한의원을 개원했다가, 대전과 무주로 옮겨 갔다. 그때 누가 또 나이를 물어서 자신도 모르게 “25?” 그랬다. 그 사람이 40살임을 알려 줬다. 또다시 충격이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나이를 정하기로 했다. 이제는 누군가가 나이를 물으면, 확실하게 “해 바뀌고 25!”라고 말한다. 가만 기억해 보면 25살까지는 정확하게 나이를 윤동주 형이 ‘별을 헤아렸듯’ 먹었던 듯하다. 그 다음부터는 너무 바빠서 나이를 세면서 먹지 못했다. 요즘은 저자의 옆에서 50살임을 알려 주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 그 친구는 50살로 살고, 저자는 25살로 살기로 했다.
누가 직업을 물으면, 저자는 한의사라고 대답한다. 이것에는 정체성의 혼동이 없었다. 그렇게 살아온 듯하다. 석사학위 논문으로 「상기생의 면역조절작용에 대한 실험적 연구」, 박사학위 논문으로 「백부근이 천식 생쥐 모델에서 기도 리모델링과 염증성 면역세포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썼다. 한두 대학의 전임 강사와 시간 강사를 하면서, 『한약 독성학』, 『한약 독성의 이해』, 『대한약전 생약해설』을 썼고, 『한약 자원』이라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다. 지금은 송촌 김형석 교수님을 연구하고 있다. 송촌의 앎도 삶도 저자에게 계속되는 경이로 다가온다. 『김형석 교수의 백세 건강』은 그 연구의 첫 수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