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독자의 숨을 조일까? 지난 사연은 꼭 필요할까?
피가 흐르는 폭력이 꼭 필요하다면, 어떻게 써야만 할까?
답은 책 안에 있다.
이야기 작법서 『쓴다면 재미있게』에 담긴 내용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이렇다. “재미있게 써라!” 그런데 세상에 재미없게 쓰라고 말하는 작법서가 있기는 한가? 일견 당연해 보이는 소리를 하고 있는 이 책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재미있게 쓰라고 말하는 작법서 중에 가장 재밌다. 『쓴다면 재미있게』는 만화, 영화, 소설을 넘나들며 스릴의 설계와 재미의 작동법을 알려줄 단 하나의 작법서다. 저자는 자신의 글쓰기 인생 최고의 조언을 독자에게 그대로 전수한다.
저자인 벤저민 퍼시는 DC코믹스의 만화 작가이며 장편소설을 네 권 출간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그는 창작에 관해선 철칙을 가진 ‘이야기꾼’이다. 이 책에 따르면 재미는 체계적으로 설계될 수 있다.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를 가차 없이 쳐낸 뒤 그 빈곳을 재미있는 것들로 무자비하게 채워 넣는 비결이 존재한다. 별별 재미가 어떻게 독자의 마음에 파고들어 긴장에 떨게 하다가 마지막엔 ‘그래, 이 맛에 소설을 읽지’ 무릎을 치게 만드는지 책을 펼쳐 확인해보자.
Contents
1. 스릴이 없었다면
2. 숨 조이기─티슈를 춤추게 하는 방법 알아?
3. 세트피스─어떤 순간
4. 피가 흐르리라─폭력을 쓰는 법
5. 기이와 평이─환상과 일상은 한 끗 차이
6. 서스펜스 설계─불타는 전기톱으로 저글링하라
7. 뒤돌아보지 마라─지난 사연의 필요와 불필요
8. 변주─반전의 기술
9. 너의 목소리가 들려─상황을 모사하는 문체
10. 산을 옮기다─세팅의 활성화
11. 빙충맞은 숙고─생각할 때와 행동할 때
12. 일을 구하라─직업이 인물을 정의한다
13. 오렌지의 저주─의미심장한 반복
14. 리모델링─신축 같은 개조
15. 끝까지 가라
Author
벤저민 퍼시,이재경
스티븐 킹, 마거릿 애트우드, 어슐러 K. 르 귄처럼 작가와 이야기꾼을 동시에 지향하는 소설가, 만화 작가, 시나리오 작가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작품은 『100년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국 단편』으로 『미국 우수 만화』로 선정되었다. 장편 스릴러 『다크 넷』, 『데드 랜드』, 『와일딩』, 늑대인간 서사 『레드 문』 등을 최근에 발표했으며 여러 작품이 영화/TV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다. 많은 문학상을 받은 단편소설 『리프레시, 리프레시』는 그래픽 노블로 출간되어 그해 ‘최고의 만화 10편’(USA투데이)에 꼽혔다. DC 코믹스의 『그린 애로』와 『틴 타이탄』 시리즈, 『제임스 본드』 시리즈 대본을 집필 중이기도 하다.
스티븐 킹, 마거릿 애트우드, 어슐러 K. 르 귄처럼 작가와 이야기꾼을 동시에 지향하는 소설가, 만화 작가, 시나리오 작가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작품은 『100년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국 단편』으로 『미국 우수 만화』로 선정되었다. 장편 스릴러 『다크 넷』, 『데드 랜드』, 『와일딩』, 늑대인간 서사 『레드 문』 등을 최근에 발표했으며 여러 작품이 영화/TV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다. 많은 문학상을 받은 단편소설 『리프레시, 리프레시』는 그래픽 노블로 출간되어 그해 ‘최고의 만화 10편’(USA투데이)에 꼽혔다. DC 코믹스의 『그린 애로』와 『틴 타이탄』 시리즈, 『제임스 본드』 시리즈 대본을 집필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