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한군데도 없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굳이 고르자면 뇌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뇌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뇌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기억, 학습 그리고 생각하게 하는 역할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뇌는 우리가 우리 ‘의지’로 하는 생각, 학습 뿐 아니라 ‘의지하지 않는’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하고 있다. 이를테면 몸의 장기를 움직이게 하는 것조차 뇌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뇌는 우리 사지뿐만 아니라 내 몸속 장기까지 움직이게 한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배고픔, 목마름 같은 모든 것 역시 뇌가 인지해서 그것을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내가 며칠을 굶어도 뇌가 바르게 활동하지 않아서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 내가 배고픔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목마름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뇌는 우리 몸을 잘 보살피는데 아주 중요한 일을 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뿐만 아니라 비만은 많은 병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야말로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배 사이즈와 뇌의 사이즈는 반비례한다는 결과가 있다. 즉 비만 또는 당뇨가 있는 사람은 뇌가 줄어들어 정신 건강, 즉 치매 확률이 높고 기억력 감퇴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주로 외모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빠른 효과를 위해 아주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거나 화려한 광고로 포장된 알 수 없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다이어트의 경우에는 역으로 몸을 상하게 하는 지름길일 뿐만 아니라 우리 뇌의 건강에도 아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최근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다이어트 인구 10%가 다이어트 중 우울증이나 업무저하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살을 빼서 예뻐지고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과 식습관이 오히려 인간관계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을 더 망가뜨린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우리가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무엇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지 명확히 생각하기를 권하는 바다. 다른 사람들도 다 하니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 몸이 좀 크니까 내일부터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이런 즉흥적인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다이어트 실패 확률이 높으므로 상실감에 빠지기 쉽다. 반대로 정확한 목적이 있고 계획이 있다면 실패할 확률은 낮고 따라서 자신감이 상승될 수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첫 번째 : 내가 다이어트 하는 것을 뇌에게 알리지 마라
두 번째 : 나의 일상생활 습관을 뇌에 알려라
세 번째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자 다이어트의 적이다
네 번째 : 지피지기 백전백승!
다섯 번째 : 고독은 다이어트의 절친
여섯 번째 : 굶기? 다이어트의 금기!
일곱 번째 : 산소 같은 여자 또는 남자
여덟 번째 : 음식을 삼키기 전에 30번을 씹어라
아홉 번째 : Out of Sight, Out of Mind
열 번째 : 미인은 잠꾸러기
열한 번째 : 뇌를 차게 하자
열두 번째 : 스마트 하게 마시자, 물!
열세 번째 : 지방 -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열네 번째 : 유산균
열다섯 번째 : 다이어트 OK, 노안 NO - 훼이 단백질
열여섯 번째 : Nuts Job
열일곱 번째 : 아침에 달걀
열여덟 번째 : 뱃살을 빼고 싶다면-blueberries!
열아홉 번째 : 광합성을 하자, 비타민 D
스무 번째 : 나는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