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philosophy)은 고대 그리스어 필로스(Φ?λο?, 사랑스러운)와 소피아(σοφ?α, 지혜)의 합성어에서 나왔다. 직역하면 ‘지혜를 사랑함’이라는 뜻이 된다. 통상 지혜를 샘에 비유한다. 숲에 사는 목마른 짐승들이 샘을 찾듯, 지혜가 때로는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서양 지성인과 만남』은 지혜를 획득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일대기와 더불어 어떻게 진리를 탐구했던가를 담았다. 이를 통해 얻은 진리는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삶을 영위하는 독자들의 메마른 사고를 적셔줄 ‘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