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시선 12권. 원담 스님 시집. 원담 스님의 시세계는 일차적으로 불교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스님이 꿈꾸고 있는 궁극적 세계는 불국토라 할 수 있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그러했듯이 출가자도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4고의 고통에서 벗어나 부처를 이루는 데 있기 때문이다. 부처를 이루는 그 수행과정에서 의식주는 물론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는 것 역시 철저한 불교적 양식을 일상화한다. 이번 시집 『황금 경전』은 그 결과의 산물이다.
Contents
시인의 말·05
제1부
단청·1·13
단청·2·14
단청장(丹靑匠)·15
고향 냄새·16
겨울나무·17
겨울 풍경·18
겨울 바다·19
새 법당·20
황금 경전·21
굿·22
낙엽은 지는데·23
꽃잠·24
외출·26
해무·27
새벽·1·28
새벽·2·29
추색(秋色)·30
빈집·31
제2부
11월 첫날에·35
석등 앞에서·36
전언·37
매화꽃 피고·38
홍매화·39
봄비·40
샘물·41
수련·42
늦은 밤·43
거짓말·44
여행·45
낙화·46
무심·47
정답·48
천리향·49
꽃이 피는 이유·50
긴 밤·51
동지가 지났는데·52
불면·53
제3부
목불 앞에서·57
찬밥·58
어느 날·60
왜가리·61
장마·1·62
장마·2·63
수취인불명·64
풍경·65
멀기만 한 문·66
안부·67
꽃무릇 다시 피고·68
봄날·70
극락에는·72
청매 향(靑梅 香)·74
천 년의 바람·76
벌이 입술에·78
한 생각·79
길이 끝나는 곳·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