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구전과 기록 사이

어린이책 역사인물이야기의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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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609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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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8/15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8609681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어린이책은 왜 기록도 설화도 전승하지 않고 박문수를 탐정으로 만들어서 전승하는 것일까?

박문수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책 역사인물이야기 평론집이다. 아직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어린이를 위해 역사성과 문학성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작품들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책의 역사왜곡이 하루이틀일이 아님을 짚으며 한 작가가 사실로 잘못 알고 쓴 글을 다른 작가가 베끼면서 악화되었음을 지적한다. 그들의 작품에서 자료를 찾아보려는 흔적이나 노력은 보이지 않으며 기본적인 인물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오류를 사실인 양 그대로 베껴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이 역사인물이야기는 사료에 근거해서 써야 함을 주장한다. 물론 어린이책에서 발휘되는 작가의 문학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린이책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내세우며 문학성이 제공하는 상상력의 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하지만 모든 역사인물이야기는 사실을 전달하되 역사적 상상력이 발휘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문학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부분은 사실과 사실 사이의 틈이라고 역설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박문수를 중심으로 어린이책 역사인물이야기를 소개하며 어떻게 역사가 허구의 이야기가 되었는지를 다룬다. 실제로 박문수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지금까지 이야기 속 박문수는 어떤 모습으로 이어져왔는지, 어린이들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될 박문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Contents
머리말_역사는 어떻게 허구의 이야기가 되는가?

1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박문수 -삶과 정치를 보다

2부 역사에서 허구로 -암행어사에서 탐정으로

1장 설화 속 주인공이 되다
1절 문헌설화 속 박문수
2절 구전설화 속 박문수
3절 근대야담과 역사소설 속 박문수

2장 박문수는 어떻게 동화가 되었나
1절 1910년대 영웅으로
2절 1920년대 암행어사로
3절 1930년대 수사관으로
4절 1960년대 탐정으로
5절 현재 어린이책에서 박문수 인물상
6절 박문수 이야기는 어린이책에서 어떻게 변하는가

3부 역사인물이야기 어떻게 읽을까? -역사인물이야기 읽는 다섯 가지 방법

한눈으로 보는 박문수 이야기

참고문헌
Author
김명옥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어린이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아동 문학을 강의하면서 (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같이 쓴 어린이책으로 『어린이가 닮고 싶은 조선의 고집쟁이들』, 『옛날옛날에 산성 따라 굽이굽이』, 『우리가 알아야 할 3·1 만세 운동』이 있고, 『박문수, 구전과 기록 사이』를 썼습니다. 김승학처럼 낯설지만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역사 인물을 소개하는 일과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일을 궁리 중입니다.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어린이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아동 문학을 강의하면서 (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같이 쓴 어린이책으로 『어린이가 닮고 싶은 조선의 고집쟁이들』, 『옛날옛날에 산성 따라 굽이굽이』, 『우리가 알아야 할 3·1 만세 운동』이 있고, 『박문수, 구전과 기록 사이』를 썼습니다. 김승학처럼 낯설지만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역사 인물을 소개하는 일과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일을 궁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