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데올로기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계속 증가하는 불평등 및 생태적 파괴를 은폐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의 대안인 탈성장의 기원, 정의, 실행 가능성, 구체적인 경로를 다룬다. 수십 년간 이어진 탈성장에 관한 연구 문헌과 행동 양식을 종합해 오늘날까지의 탈성장 논의를 정리하고, 위기의 근원인 자본주의 성장 이데올로기의 극복 필요성을 설득한다. ‘성장’ 개념이 어떻게 출현했고 왜 모두가 경제 성장이라는 헤게모니에 사로잡혔는지 분석함으로써 자본주의의 핵심 특징으로서의 성장을 문제 삼는다. 나아가 탈성장으로 수렴되는 생태적, 사회경제적, 문화적,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성장 비판과 함께 자본주의, 산업주의, 남반구-북반구 격차 구조를 비판하며 탈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이 책이 전망하는 포스트자본주의, 탈성장 사회는 민주적 과정을 거쳐 사회 신진대사를 변혁하고 감소시킴으로써 지구적 생태 정의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다. 탈성장에 관한 오해와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탈성장의 비전, 경로, 현실화 방안, 그리고 탈성장의 미래 구상까지 명시적으로 제시한 이 책을 통해 다가올 전환의 시대와 무엇을 할 것인지에 관한 상상력을 얻을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1. 도입
2. 경제 성장
2.1. 아이디어로서의 성장
2.2. 사회적 과정으로서의 성장
2.3. 물질적 과정으로서의 성장
2.4. 성장의 종언?
3. 성장 비판
3.1. 생태적 비판
3.2. 사회경제적 비판
3.3. 문화적 비판
3.4. 자본주의 비판
3.5. 페미니스트 비판
3.6. 산업주의 비판
3.7. 남반구-북반구 비판
3.8. 탈성장 논의 바깥에서의 성장 비판
3.9. 탈성장은 왜 다른가?
4. 탈성장의 비전
4.1. 탈성장의 조류
4.2. 탈성장 정의하기
4.3. 탈성장이 바람직한 이유
5. 탈성장으로 가는 경로
5.1. 민주화, 연대 경제, 커머닝
5.2. 사회보장, 재분배, 소득과 부의 상한 설정
5.3. 공생공락적이고 민주적인 기술
5.4. 노동의 재평가와 재분배
5.5. 사회적 신진대사의 민주화
5.6. 국제 연대
5.7. 탈성장이 실현 가능한 이유
6. 탈성장을 현실로 만들기
6.1. 나우토피아: 좋은 삶을 위한 자율적 공간과 실험실
6.2. 비개혁주의적 개혁: 제도와 정책 변화하기
6.3. 대항 헤게모니: 성장 패러다임에 대항하는 민중의 힘 구축하기
6.4. 위기 대면하기: ‘설계에 의한 탈성장인가, 재난에 의한 탈성장인가’를 넘어
6.5. 탈성장은 달성 가능한가?
7. 탈성장의 미래
7.1. 계급과 인종
7.2. 지정학과 제국주의
7.3. 정보통신기술
7.4. 민주적 계획
7.5. 탈성장: 포스트-자본주의로 향하는 미래지향적 경로
후주
옮긴이의 말
Author
마티아스 슈멜처,안드레아 베터,아론 반신티안,김현우,이보아
베를린에 기반을 둔 경제사학자이자 사회 이론가, 기후 운동가. 예나 프리드리히실러 대학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사회 생태 네트워크와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성장의 헤게모니The Hegemony of Growth』, 『운동(들) 속의 탈성장Degrowth in Movement(s)』이 있다.
베를린에 기반을 둔 경제사학자이자 사회 이론가, 기후 운동가. 예나 프리드리히실러 대학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사회 생태 네트워크와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성장의 헤게모니The Hegemony of Growth』, 『운동(들) 속의 탈성장Degrowth in Movement(s)』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