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의 건강을 위한 페미니즘과 과학의 결합”
일터에 숨은 젠더 문제, 위험과 차별이라는 딜레마를 부수는 실천적 연구
여성의 노동은 왜 늘 과소평가되고 더 위험한가?
“여성 노동 환경 개선에 일생을 바친 저자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
“성 차이는 생물학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어떻게 성차별주의가 되었나?”
“가부장제를 유지하는 데 신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비판”
캐나다노동문제연구협회 Leo Panitch Book Prize 최우수도서
미국 독립출판사 북어워드 논픽션 부문 선정작
Foreword Indies Prize 여성학 부문 금메달
성별에 따른 건강 문제, 특히 일터에서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를 어떻게 고려할 것인지에 관해 수십 년간 연구해온 페미니스트 생물학자 캐런 메싱의 신작이다. 저자는 전기통신, 조경, 간병, 청소, 서빙, 제조업,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직종의 여성을 만나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추적, 연구하고 남성 중심으로 설계된 일터 환경이 여성의 신체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폭로한다. 여성의 몸은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남성의 신체가 기준이 된 많은 직업에서 여성은 더 불편하고 더 많이 다쳤다. 아울러 여성은 일터에서 늘 남성보다 더 낮은 평가, 어려운 진급, 적은 급여라는 상황에 처해 있었고 일하면서 차별과 성폭력에도 노출됐다.
평등을 위한 투쟁과 여성의 건강 보호를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관한 저자의 끈질긴 모색은 과학적 엄격함과 여성주의적 신념의 결합으로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과 무슨 일이든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주장, 일터에서 성별의 생물학적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 대신 모든 노동자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더 위험한 상태에 놓인 여성 노동자의 평등과 건강을 위해 일터를 바꿔야 한다는 성찰이 그것이다. 저자는 여성의 몸과 ‘차이’에서 오는 수치심에서 벗어나 일과 관련된 위험을 직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를 보호하고 연대하며 권리를 찾는 것이 일터를 여성의 몸과 삶에 더 적합한 곳으로 변화시킬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Contents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1부 수치심과 일터
1장 여성 노동자의 침묵을 깨는 시간
2장 보건의료 현장의 수치심과 침묵
3장 여성주의적 개입이 여성에게 상처를 준다면?
2부 차별받는 몸
4장 보이지 않는 여성 노동자의 몸
5장 같은가, 다른가, 아니면 연구가 부족한가?
3부 일터 바꾸기
6장 변화를 실현하다
7장 두려움이라는 용에 맞서는 일
8장 페미니스트 사업주가 여성주의적 인간공학 개입에 함께한다면
9장 연대
4부 직업보건학의 변화를 위하여
10장 과학이 제대로 다루지 않는 2등 신체
11장 여성의 고통을 이해하는 일
12장 기술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13장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Author
캐런 메싱,김인아,류한소,박민영,유청희
1976년에서 2008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퀘벡대학교의 생물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학제적 연구기관 신바이오스(CINBIOSE, Research Centre on Biology, Health, Society and Environment)를 핵심에서 이끌어왔다. 지금은 같은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다. 1975년 맥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파리에서 인간공학 훈련을 받은 후, 일하는 여성과 남성의 건강 차이에 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왔다. 현재 국제인간공학협회 젠더와 건강기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은퇴 이후에도 대학과 현장을 연계해 활발한 연구를 하며 이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쪽의 과학: 일하는 여성의 숨겨진 건강 문제』 등이 있다.
1976년에서 2008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퀘벡대학교의 생물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학제적 연구기관 신바이오스(CINBIOSE, Research Centre on Biology, Health, Society and Environment)를 핵심에서 이끌어왔다. 지금은 같은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다. 1975년 맥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파리에서 인간공학 훈련을 받은 후, 일하는 여성과 남성의 건강 차이에 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왔다. 현재 국제인간공학협회 젠더와 건강기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은퇴 이후에도 대학과 현장을 연계해 활발한 연구를 하며 이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쪽의 과학: 일하는 여성의 숨겨진 건강 문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