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어났을까?』의 빨빨이가 낳은 예삐란 이름의 귀여운 토끼가 벌이는 깜찍하고도 재미 만점 탈출 소동을 그린 또 하나의 멋진 토끼 이야기 입니다.
예쁘고 착하고 날쌔고 똑똑하고 힘이 세지만 말썽을 부리는 예삐. 처음에는 우리에서 탈출해서는 목욕탕에 들어가 비누도 갉아 놓고 난장판을 벌이더니 다음에는 거실에 들어가 그림을 그린다고 마구 엎질러 놓았어요. 그래서 튼튼한 쇠창살 안에 가두어 놓았더니 또 탈출하여 축구를 한다고 신발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전화선을 다 갉아 놓았지 뭐예요. 정말 안되겠다 싶어 이번에는 우리를 아예 자물쇠로 잠가놓았더니 또 탈출 했다나요. 그런데 걱정이 하나 있군요. 글쎄. 이 녀석이 수학을 50점밖에 못 받았대요. 50점이면 낙제 점수가 아닙니까? 토끼전문학원에 보내 특별과외라도 시켜야겠다고 합니다.
Author
이호백
그림책 작가이자, 이 책을 낸 출판사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입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7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 상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지금도 미국의 주요 아시안 스토리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과 그림의 예술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어린이책 만들기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이자, 이 책을 낸 출판사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입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7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 상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지금도 미국의 주요 아시안 스토리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과 그림의 예술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어린이책 만들기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