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넘기며, 색깔과 모양을 묻는 퀴즈 속에서 의외성과 시원한 그림을 선사해 나가는 독특한 방식의 그림책
과일 이야기인가? 왠지 표지가 멋스러운 그래픽 에세이집 같아요. ‘파란 건 하늘’정말 시원스런 하늘입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사과 모양이 나오면서 ‘빨강은?’ 하고 묻는다면? 대답은 십중팔구 ‘사과’. 하지만 뻘건 저녁노을이 사과처럼 생긴 구멍으로 펼쳐집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색깔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새벽과 한 낯과 저녁과 밤 그리고 봄의 들판과 여름의 태양을 받아 이글거리는 황토, 가을의 호수와 겨울의 하얀 들판 등 여러 빛이 책 가득 나오죠. 그리고 과일 모양의 구멍이 색깔여행의 궁금증을 더해주며 책장을 넘기게 만들어요. 사과, 레몬, 포도, 복숭아, 아보카도 그리고 오렌지. 색깔이 나오고 세상이 나오고 과일이 나와서 한권의 책이 되어 색깔을 이야기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독창적인 책입니다.
Author
이호백,이석연
그림책 작가이자, 이 책을 낸 출판사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입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7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 상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지금도 미국의 주요 아시안 스토리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과 그림의 예술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어린이책 만들기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이자, 이 책을 낸 출판사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입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7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 상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지금도 미국의 주요 아시안 스토리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과 그림의 예술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어린이책 만들기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