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남초등학교가 변화에 대한 간절한 목마름으로
4년 동안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온 철학이 있는 교육,
학생이 주인인 학교, 즐거운 배움이 있는 수업,
삶을 배우는 교육 공동체 이야기.
이 책은 강원도 강릉 포남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과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후 4년 동안 어떻게 학교를 바꾸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발은 ‘교사로서 나, 이대로 괜찮을까?’, ‘학교가 이래도 괜찮은 걸까?’라는 의문을 가진 교사들끼리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첫 마음’은 간절했다. 잡무를 처리하느라 발을 동동거리며 아이들과 진정으로 만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에 후회와 미안함으로 가득한 마음, 회의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정작 아무것도 나누지 못하고 교실로 돌아온 시간들에 대한 안타까움, 하면 할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업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만 잔뜩 끌어안고 보낸 나날들을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변화에 대한 목마름이 너무 강했다. 그래서 모였고, 가슴속에 있는 꿈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Contents
여는 글 푸른 씨앗을 품은 그대에게
추천의 글 씨앗 세 개가 틔운 실한 열매들 /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교사들의 ‘배움의공동체’, 포남초등학교 / 손우정 한국배움의공동체연구회 대표
씨앗 하나 ― 변화, 그 깊은 목마름
1. 혁신학교로 가는 길
2. 우리가 꿈꾸는 교육
3. 우리가 꿈꾸는 학교
4. 민주와 협력의 학교 문화 만들기
5. 교육이 중심인 학교 만들기
씨앗 둘 ― 배움과 성장을 위하여
1. 온전한 성장을 꿈꾸는 교사 실천 교육과정 이야기
1학년 ‘나눔’ 우리라서 행복해
2학년 ‘마을’ 세상을 만난 우리
3학년 ‘협력’ 즐거운 배움을 만나다
4학년 ‘인권’ 꽃 할머니에게 봄이 오기를
5학년 ‘노동’ 아이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다
6학년 ‘졸업’ 우리가 계획하고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즐기다
2. ‘배움의공동체’를 실천하는 수업 이야기
1학년 놀이로 배우는 ‘국어’
2학년 자연과 함께 배우는 ‘바른생활’
3학년 개념과 원리를 발견하는 ‘수학’
4학년 앎과 삶을 연결짓는 ‘사회’
5학년 역사 자료를 탐구하며 배우는 ‘사회’
6학년 일상의 경험을 담은 ‘미술’
3. 성장과 발달을 격려하는 평가
씨앗 셋 ― 삶을 함께 배우는 모두의 교육 공동체
1 참여와 자치로 만드는 학생 문화
2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