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의 대학로교회는 베다관으로 불리던 기존 성당을 헐고 5층 규모의 성당을 신축하게 된다. 성공회 신자인 홍익대 회화과 교수 김용철은 당시 대학로교회 관할사제인 홍영선 신부의 요청으로 2007~2008년에 걸쳐 스테인드 글라스화를 제작하게 된다.
남쪽 아래 창에는 신약성서의 주요 내용, 남쪽 윗부분 창에는 구약성서의 주요 내용, 동쪽 창에는 대학로교회의 역사와 교인가족, 별세자의 명단 그리고 대한성공회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서쪽 제단 윗부분 창에는 7성사 중 견진성사를 제외한 6장면이 그려졌고, 제단 중앙 부분에 하트가 있는 십자가가 인공조명 장치로 밝혀지는 스테인드글라스화로 제작되어 설치되었다.
이 빛깔그림창은 프랑스산 엔틱 유리와 미국산 판유리를 사용하여 김용철의 강화도 온수리 화실에서 전통 페인팅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이 작품들을 후학들에게 남기며 일반들에게 스테인드 글라스의 아름다움과 이 예술품에 담긴 뜻을 전하고자 화보집으로 출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