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재현을 넘어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문학적 발화의 수행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리고 멀티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시대의 문화 정치적 실천을 모색하기 위해, 바로 지금 서사 이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문제의식은 개정증보판에 추가된 두 편의 보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술의 유형학에서 발화 행위의 프락시스praxis로(보론 1)는 바흐친, 들뢰즈, 크리스테바, 리쾨르 등의 이론을 넘나들며 서사 이론이 발화 행위 이론과 실천의 윤리학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일인칭 인물-서술자에 대한 집요한 탐구가 어떻게 발화자의 복수성과 발화 행위의 윤리적 실천이라는 또 다른 층위의 담론들로 이행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Contents
초판 서문
개정증보판 서문
제1부서사학과 구조시학
1장 토도로프:구조시학의 성과와 한계
2장 채트먼:영상 서사로 확장된 시학
3장 프랭스:시학적 지향을 넘어선 서사학
제2부서사학과 문학비평
1장 리몬케넌:시학의 재정립을 위한 시도
2장 주네트:시학과 비평의 합체
3장 미케 발:서사학적 비평과 텍스트의 이데올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