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책의 해’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인 독서율은 성인 59.9%, 학생 9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비해 성인은 5.4%, 학생은 3.2%가 감소했다.
이처럼 ‘독서의 위기’는 비단 대한민국만의 현실이 아니다. 세계 경제 대국 2위로 급부상한 중국도 마찬가지다. 2016년, 중국신문출판연구원이 제12회 전국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성인의 종이책 독서 비율은 58%이며, 일인당 하루 독서 시간은 14.11분, 연평균 독서량은 4.58권으로 나타났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가적으로도 독서 진흥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017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중국관영방송 CCTV는 중국 최초로 독서 문명사 다큐멘터리 [독서의 힘讀書的力量]을 5부작 시리즈로 중국 전역에 방영했다. 제작진은 “인류 문명사는 책과 독서가 만든 것이나 다름없으며 책의 발명과 진화, 계승이 없었다면 지난 2천 년간의 인류 생활은 그토록 빠르게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는 주제를 담아내기 위해 3년간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작가의 흔적을 찾으려 했으며 세계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동, 서양 문명사 중 문화 거작들의 형성 과정도 추적했다. 물질만능주의 확산과 모바일에 의한 ‘독서의 위기’가 ‘국가의 위기’, ‘문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독서 진흥의 모범 사례, 도시들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제작진과 다큐 자문단으로 구성된 [독서의 힘] 편집출판위원회는 단행본『독서의 힘讀書的力量 THE POWER OF READING』을 다큐 방영과 동시에 펴냈다.
이 책은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제작팀이 현장 취재를 위해 중국 대륙의 절반을 부지런히 돌아다닌 덕에 풍부한 역사 자료와 권위 있는 학술 관점, 문명, 정신세계, 인생, 그리고 강대국과 관련된 ‘독서의 힘’을 깊고도 완벽하게 연출했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운명을 바꾼 인류의 문명 서사시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독서의 필요성에 관한 현실적인 의미를 힘주어 이야기한다. 책에는 각 장 마다 컬러판 자료사진과 현존하는 중국 최고 지식인들의 인터뷰와 ‘명사와의 대담’, ‘책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부록으로 기원전 1500년 이후부터 21세까지 정리한 ‘세계의 독서 기록사’와 중국과 서양의 위대한 사상가와 작가 100여 명이 전하는 ‘책 속의 명언’ 등 흥미로운 섹션을 추가해 보다 다각적이고 생동감 있게『독서의 힘』을 풀어냈다.
Contents
프롤로그 독서의 힘
1장 문명의 뿌리
1. 문자의 탄생
2. 기록 매체의 변천
3. 인쇄술의 변천
명사와의 대담 | 신기술인가, 인기상품인가?
책 이야기 | 비바람을 견뎌 낸 장서루(藏書樓)
2장 정신세계의 바탕
1. 동양의 원전(原典)
2. 고대 그리스의 영광
3. 축의 시대
명사와의 대담 | 생명을 구한 것인가, 영혼으로 돌아간 것인가?
책 이야기 | 거인의 어깨
3장 역사의 바퀴
1. 동양에서 서양으로
2. 서양에서 동양으로
명사와의 대담 |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읽는가?
책 이야기 | 베스트셀러
4장 책 읽는 인생
1. 황제를 위한 책 읽기
2. 문명의 기반
3. 대대로 흥성한 집안
명사와의 대담 | 독서를 할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책 이야기 | 경세치용(經世致用)의 중국 독서관
5장 전 국민 책 읽기
1. 디지털 독서
2. 독서의 천국
3. 도시의 책 향기
명사와의 대담 | 고전의 산인가, 부서진 조각의 구름인가?
책 이야기 | 영혼을 위한 책 읽기
에필로그 | 새 시대의 권학편(勸學篇)을 찾아서
부록 | 세계의 독서 기록사 / 책 속의 명언
Author
독서의 힘 편집출판위원회,김인지
저명한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샤쥔(夏駿)을 비롯한 펑톈위(馮天瑜), 주융신(朱永新), 샤오둥파(肖東發), 류위탕(劉玉堂) 등 정책이론, 문화 전문가들이 고문으로 참여하였다.
샤쥔은 CCTV〈신원댜오차(新聞調査)]의 제작자이자 잡지〈중화이찬(中華遺産)]의 편집자이며 중국 다큐멘터리 위원회 부회장과 중화문화추진회의 이사를 맡고 있다.
다큐멘터리 [독서의 힘??的力量]은 인류 문명사는 책과 독서가 만든 것이나 다름없으며 책의 발명과 진화, 계승이 없었다면 지난 2천 년간의 인류 생활은 그토록 빠르게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기획되었다.
3년간 실사 촬영을 위해 중국 대륙의 절반을 돌아다니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작가의 흔적을 찾았으며 세계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위대한 인물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자 세계 각국의 연기자들을 기용해 동, 서양 문명사 중 문화 거작들의 형성 과정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2017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중국 최초로 기획 제작된 독서 문명사 다큐멘터리는 CCTV에서 5부작 시리즈로 방영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독서의 힘] 편집출판위원회가 기존의 내용에 새로운 독서 관련 지식을 더해 장강長江문화 출판사에서 책으로 펴냈다.
저명한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샤쥔(夏駿)을 비롯한 펑톈위(馮天瑜), 주융신(朱永新), 샤오둥파(肖東發), 류위탕(劉玉堂) 등 정책이론, 문화 전문가들이 고문으로 참여하였다.
샤쥔은 CCTV〈신원댜오차(新聞調査)]의 제작자이자 잡지〈중화이찬(中華遺産)]의 편집자이며 중국 다큐멘터리 위원회 부회장과 중화문화추진회의 이사를 맡고 있다.
다큐멘터리 [독서의 힘??的力量]은 인류 문명사는 책과 독서가 만든 것이나 다름없으며 책의 발명과 진화, 계승이 없었다면 지난 2천 년간의 인류 생활은 그토록 빠르게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기획되었다.
3년간 실사 촬영을 위해 중국 대륙의 절반을 돌아다니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작가의 흔적을 찾았으며 세계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위대한 인물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자 세계 각국의 연기자들을 기용해 동, 서양 문명사 중 문화 거작들의 형성 과정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2017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중국 최초로 기획 제작된 독서 문명사 다큐멘터리는 CCTV에서 5부작 시리즈로 방영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독서의 힘] 편집출판위원회가 기존의 내용에 새로운 독서 관련 지식을 더해 장강長江문화 출판사에서 책으로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