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셜 미디어, TV,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들이 전해주는 정보를 ‘뉴스’라고 부른다. 그런데, 뉴스가 세상의 일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세상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끔찍할 것인가.
‘내러티브 뉴스’라는 개념은 뉴스를 설계하고 만들어내려는 시도이며, 힘 있는 자들이 여러분의 견해를 규정하고 제한하기 위해 들려주고자 하는 스토리라인을 가리킨다. 내러티브의 목적은 특정 아이디어를 사회 속에 깊숙이 심음으로써 더 이상 그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아니 아예 질문을 할 생각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이다.
셰릴 앳키슨은 CNN과 CBS에서 수 많은 주요 탐사보도를 해왔고, 에미상 탐사보도 부문 5회 수상 경력에서 보듯이 언론계에서 탄탄하고 증명된 경력을 쌓아왔다. 그랬던 그녀가 최근 언론계의 놀랄만한 변화와 ‘뉴스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이 책의 집필을 결심했다.
그녀는 이 책에서, ABC, NBC, CNN, CBS,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적 언론사의 기자들과 ‘뉴스의 죽음’에 관한 증언을 인터뷰했고, 취재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반백신, 미투 운동, ‘내러티브를 위한 여론조사’ 등의 민감한 사안들을 권위 있고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이, 질문하는 뉴스 소비자들, 특히 오늘날 정보의 통제와 조작에 분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언론 소비의 가이드’ 역할을 하기 바란다.
Contents
서문 _08
1장. CBS 이야기 - 난도질당한 뉴스의 죽음 _19
못다 한 이야기들│이어마크│지역적 유행병, 돼지독감│뉴욕 생활보조금 스캔들 │피드 더 칠드런│피플 투 피플│노동조합과 그린 에너지│학교 급식 비리│보잉 787 화재 사건│테드 크루즈│나쿨라 배슬리 나쿨라│CBS에서의 마지막 수상 시즌│멀고 긴 퇴사
2장. 대리인을 통한 내러티브 _67
‘뉴스’의 퇴화│‘양쪽’이라는 오류│미디어의 자기 검열
3장. 내러티브의 무기화 - 미투 중상모략 _99
회색 그림자│CBS와 알려지지 않은 미투 이야기
4장. 내러티브가 충돌할 때 _119
충들로 가는 길│시카고 총기 내러티브│내러티브가 역효과를 낳을 때
5장. 뉴욕타임스 - 인쇄하기에 적합한 모든 내러티브들 _155
헤드라인 소동│회의│항공기가 공격할 때│공공 편집자의 해고│깨어나야 할 타임스
6장. 내러티브의 장황함 - 거짓말, 증거 그리고 충격속보 _187
거짓말│트럼프는 ‘거짓말’을 더 많이 할까?│‘거짓말’의 재정의│‘증거 없이’│거짓말 대 실수│트럼프의 내러티브
7장. 모든 내러티브의 어머니 -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_225
내러티브 밀매단│호로위츠 보고서│바(Barr)가 기록을 바로잡다
8장. CNN, 케이블 내러티브 네트워크 - The Cable Narrative Network _255
1990년경, CNN│짐 아코스타│폭스(Fox)에 비난의 책임을 돌리다
9장. 전문가들과 여론조사 - 믿기 어렵다 _277
여론조사에 대한 내러티브│2016년의 재현 그리고 퇴조
10장. 미디어 대 미디어 _295
11장. 미디어의 실수들 _317
미디어의 실수 101호
12장. 희망은 있다 _337
추천 사례들
맺음말 _350 │ 부록 _354
Author
셰릴 앳키슨,서경의
40년 경력의 언론인. 무당파이며 “Full Measure with Sharyl Attkisson”의 진행자이자 편집장이다. 그녀는 CBS NEWS, CNN, PBS에서 일했고,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취재해왔으며, 에미상과 에드워드 머로 탐사 보도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공화당 초선의원들의 모금 활동에 대한 비밀 조사’, ‘2002년 적십자사의 경영실태에 대한 독점 보도’, ‘부시 정부의 TARP(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의 구제금융에 대한 조사’ 등으로 에미상을 다섯 번이나 수상하였다. 앳키슨은 B-52와 F-15 전투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몇 안 되는 기자 중 한 명이며, 태권도 5단의 유단자이다.
40년 경력의 언론인. 무당파이며 “Full Measure with Sharyl Attkisson”의 진행자이자 편집장이다. 그녀는 CBS NEWS, CNN, PBS에서 일했고,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취재해왔으며, 에미상과 에드워드 머로 탐사 보도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공화당 초선의원들의 모금 활동에 대한 비밀 조사’, ‘2002년 적십자사의 경영실태에 대한 독점 보도’, ‘부시 정부의 TARP(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의 구제금융에 대한 조사’ 등으로 에미상을 다섯 번이나 수상하였다. 앳키슨은 B-52와 F-15 전투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몇 안 되는 기자 중 한 명이며, 태권도 5단의 유단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