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환선 선생과 그 문인인 남회근 선생이 지관수정(止觀修定)에 대하여 강의한 기록을 모아 놓은 책이다. 선 수행자나 정토 수행자에게 올바른 지견과 진정한 수행 방법을 보여 주는 것으로 초학자에게 가장 적합하다. 이 책은 불교수행 입문서로서 선생의 『불교수행법 강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먼저 읽어야 할 중요한 저작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일부 수정과 함께 각주 형식으로 바꾸고 주석을 증보하였다. 명(明)나라 감산(?山)대사는 말하기를 "수행은 쉽지만 스승을 만나기는 어려우니, 밝은 스승 만나지 못하면 결국 부질없다. 스스로 총명하다 여기면 헛수고 하고, 맹목적으로 닦는 것도 소용없다."고 했다. 저자 분들은 진정한 과래인(過來人)으로서, 도(道)에 밝고 경험이 있는 스승들이다.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구도의 길을 이미 걸어가고 있거나 앞으로 걸어갈 분들이 이 책을 안내자로 삼아 길을 헤매지 않고 하루 빨리 곧장 무상보리(無上菩提)로 나아가기 바란다.
Contents
역자의 말 2 ... 3
제1강 지관(止觀) 수행과 화두 참구 방법의 요점 ... 17
계정혜 삼학을 부지런히 닦으라 17│의지가 예사롭게 여김에 빠져 있다 18│마음이 태만함에 빠져 있다 21│계학(戒學) 22│정학(定學) 25│승묘지관(勝妙止觀) 27│수순지관(隨順止觀) 27│혼침(昏沈) 28| 도거(掉擧) 28│지관을 닦기 전에 갖추어야 할 기본 사항 41│지관수행 중의 보조 행 43│혼침과 도거를 없애는 올바른 수행법 46| 혜학(慧學) 48│본체의 작용에 따라 집착을 없애다 53│인연으로부터 깨달음에 들어가다 53│문자에 의지하다 54│화두참구 54│화두법문의 연기 55│화두법문의 뛰어남 60│화두참구법 61|화두참구의 갈림길 65│화두의 선택 67│화두참구를 끝냄 68
정좌자세-칠지좌법 249│정좌와 칠지좌법(七支坐法) 249│칠지좌법의 요점 250│정좌 환경과 주의사항 251│칠지좌법에 대한 전설 253│정좌의 기본지식 253│반드시 생리(生理)와 의학적 이치를 알아야 한다 254│정좌 자세의 교묘한 운용 256│올바른 정좌 효과 256│수증과 방법 257│수증(修證)의 중요성 257│수증의 길 258│수행의 핵심 이치 258│불법의 기초 259|선 · 선종 · 선학 259|십념법 260│맺는 말 265│육묘법문 265│수(數): 호흡을 헤아림 266│수(隨): 호흡에 맡겨둠 269│지(止): 숨과 잡념이 멈춤 270│관(觀): 망상미혹을 관찰함 270│환(還): 법신 · 반야 · 해탈로의 전환 271│정(淨): 청정법신의 정토 271│한 생각 사이에 육묘법문을 갖추고 있음 272│육묘법문 지관의 인식과 실천 272│지(止)에서 정(定)에 이르고, 정에서 신통을 발하고, 정을 얻어 관을 일으킴에 대한 인식 274│천태종 삼관의 이론과 실천 278│밀종 관상의 이론과 실천 280│결어 284│염신법문에 대한 기본 인식 286│염수 · 염심 · 염법 · 염신 286│색심일원(色心一元)의 수행원리 289│염신법문에 대한 인식 292│티베트 밀교의 염신법문 292│중국 도가의 염신법문 293│불가의 염신법문 294│종합설명 297│결어 299
제6강 반야정관(般若正觀) 요약 강의 ... 325
보현행으로부터 삼마지에 들다 325│진무진법문(盡無盡法門)을 배워야 한다 328│반야심경은 반야법문의 정수 329│어떻게 괴로움을 마칠 것인가 먼저 관상(觀想)을 중시하라 334│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337│소승불법을 어떻게 선정 수행할 것인가 339│반야가 곧 무상의 주문이다 340│색과 공의 문제 342│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 345│수상행식(受想行識) 역부여시(亦復如是) 347│한 가지 주문을 가르쳐 드리지요 350│공속에서 공을 얘기하는 것 모두 다 빈 말이다 351│5온이 공하고 나서는 본성에 의지하여 닦기 시작하다 354│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356│관(觀)과 조(照)는 같은가 다른가 357│반야를 바르게 수행하면 사실과 이치가 반드시 원융하다 359│불법수행은 유심유사(有尋有伺)부터 시작하라 363│6경 바람이 6식 물결에 불어도 따라 구르지 않는다 365│가만 가만 심두로부터 관을 일으키라 369│선종에 나오는 한 이야기 371│고통은 나로부터 오고 나가 있으면 고통이 있다 374│4대가 당신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 377│고통을 받은 만큼 업장이 녹는다 379│착한 생각 악한 생각 모두 달라붙지 못한다 382│생사가 본래 공하니 두려워할 게 없다 384│견성 해탈하여 주관과 객관이 둘 다 사라지다 387│자기를 제도하라 빨리 빨리 자기를 제도하라 389
제7강 관음법문 강의 ... 397
제8강 어떻게 염불해야 일심불란의 경지에 도달할까 ... 437
일심으로 정토법문에 귀의함 437│몇 사람이나 염불이 일심불란을 얻었을까 440│약사경과 결합시켜 참구해야 한다 443│염불할 때는 온 마음 온 뜻으로 생각하라 445│염불 관련 우스개 이야기 한 토막 447│임종 때 왜 염불이 안 될까 449│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고 남에게 속임을 당하고 452│마음에 오로지 이 한 생각만 걸려 있어야 455│곤궁이 극에 달하면 하늘을 부르고 고통이 극에 달하면 부모를 부른다 457│완공정(頑空定) 염불법 459│정념만 유지하고 망상의 검은 연기는 상관 말라 462│생멸이 사라지고 나면 적멸이 즐거움이다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