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내7편에 대한 강의이다. 장자란 책은 문장 기세가 얼마나 우미하고 고아하든 현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어렵고 그 높이와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근대의 많은 학자들의 관련 주해서들을 참고로 읽어보면 대부분은 문자적인 해석이거나 다른 사람의 주해를 모아놓은 곳일 뿐 일반 독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그 속으로부터 이익을 얻기가 어렵다. 남회근 선생의 장자강의는 경사자집에서 노닐면서 통속적인 말로써 깊은 내용을 쉽게 풀어 내어 독자 청중을 위하여 문을 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