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미래

자유, 평등, 그리고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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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2/14
ISBN 9791185832265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한 안내서
한자로 본 자유, 평등, 정의


우리가 자주 쓰고 있는 문자들 중에 자유(自由), 평등(平等), 정의(正義), 평화(平和)가 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생긴 문자는 무엇일까? 자유이다. 자유는 상형문자이지만 평등과 정의, 평화는 그 이후에 사회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문자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한자에 대한 시대적 변화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인용한 부분이 많다. 그런 까닭에 책의 앞부분에서 한자의 구성 원리, 발달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요즈음 시대의 화두는 무엇인가? 보수나 진보는 이미 낡은 시대의 산물이 되었다. 오늘날의 화두는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이 서로 으르렁 거리며 다투지 않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대치하고 반목할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바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평화란 낮은 자세로 몸담고 있는 조직에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이며, 자유와 평등, 정의가 잘 어우러진 밥상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떠한가? 불행스럽게도 적폐, 허위, 무고, 악성댓글, 성폭력 등 평화와는 거리가 먼 단어들이 사회 곳곳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이런 말들이 떠다니는 사회는 자유도 없고, 평등도 없는, 힘이 최고인 사회이고, 힘이 최고인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평화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이 징후가 오래되면 의사에게는 백약(百藥)이 무효(無效)가 되고, 환자에게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인 상태가 되어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의사의 입장에서 환자를 보고 처방전을 내 놓은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예를 통해 사회 곳곳의 증상들을 독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보여주었을 뿐이다. 이 책을 계기로 독자 분들께서도 자유와 평등, 정의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 보고, 아울러 한자의 세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Author
김경복,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