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이 노래하도록

“육지의 아이야, 넌 네 삶을 어떤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 거야?”
노래하는 바다의 천사, 고래가 전하는 위로와 응원!

니콜라는 요리사인 엄마와 함께 남극해의 불법 고래 사냥을 막기 위한 시셰퍼드 감시선에 오른다. 그리고 마루호의 고래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낸다. 시셰퍼드 감시선의 특제 무기는 갈수록 줄어들어만 가는데, 마루호는 남극해를 떠날 기미가 안 보이고... 니콜라는 마루호의 불법 고래 사냥을 막아 낼 수 있을까?

≪고래들이 노래하도록≫은 연구 조사라는 명목으로 벌어지는 일본의 남극해 불법 고래 사냥을 제대로 알리는 책이다. 동물원 연구원, 교사, 농부, 양봉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장 마리 드포세는, 자신의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있고도 알기 쉽게 들려주는 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이 책은 프랑스와 캐나다 등 프랑스어권 독자에게 출간 즉시 큰 호평을 받았으며(프랑스 아마존 평점 4점), 해양 보호라는 무거운 주제를 사랑과 유머, 모험과 적절히 버무려 ‘술술 읽히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법 포경을 막기 위해 애쓰는 니콜라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한편, 아름다운 문장으로 묵직한 울림을 주는 고래의 목소리는 우리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