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재)한국교회사연구소는 5월 ‘성모 성월’ 을 맞아 신자들이 거룩하신 성모님을 공경하고 그 덕행을 본받아 자녀로서의 사랑을 드리며, 또 아드님이신 성자께 전구해 주시기를 기도하도록 『성모성월』을 새롭게 펴냈습니다.
『(5월에 드리는 기도) 성모성월』은 성월 시작 하루 전날(4.30)부터 성월 마지막 날까지(5.31) 총 32일 분량의 묵상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매일 그날의 주제에 관한 설명과 덕행 실천 및 기도 지향, 그리고 성모님과 관련된 성인의 사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19세기 중국에서 전래된 한문서학서 『聖母聖月』?을 제9대 서울 대목구장 라리보 주교의 감준 하에 1934년 명동 성서 출판사에서 펴낸 한문본을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1986년 편역해 간행한 번역서로, 초판 간행 이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모 신심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어 왔습니다.
? 『聖母聖月』 : 중국 예수회 선교사 이탁(李鐸)의 저술을 당시 북경교구장 물리(J.M. Mouly, 孟振生) 주교가 고치고 첨가하여 1859년 간행한 한문서학서(漢文西學書).
그러나 그동안 몇 차례의 개정과 중간을 거듭했음에도 여전히 그 뜻을 파악하기 어려운 고어와 용어가 남아 있어 이번에 다시 한번 가다듬고 새 기도문을 수록했습니다. 또 글자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누구나 쉽게 읽고,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신심서로 개정하였습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프란치스코) 신부는 간행사에서, “이번 개정판에서 주력한 것은 현대 표기법에 따라 쉽게 고치면서도 『성모 성월』이 갖고 있는 본래적인 의미는 살리는 것이다.”며, “어법이 현대화되었다 해서 내용까지 현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그 내용을 현재의 신심으로 승화시키는 일은 바로 이 책을 읽으며 기도하는 신자들의 몫”이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이어 “아무쪼록 성모 호칭을 중심으로 하루하루 묵상하도록 되어 있는 이 신심서가 5월 성모 성월만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성모님의 전구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Contents
간행사
해제
서문
일러두기
시작 기도
마침 기도
전 날 | 성모 성월을 정한 이유
제 1일 | 성모 마리아님
제 2일 | 천주의 성모님
제 3일 |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제 4일 | 그리스도의 어머니
제 5일 | 천상 은총의 어머니
제 6일 | 티 없으신 어머니
제 7일 | 순결하신 어머니이며 흠 없으신 어머니
제 8일 | 사랑하올 어머니
제 9일 | 탄복하올 어머니
제10일 | 창조주의 어머니
제11일 | 구세주의 어머니
제12일 |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제13일 | 공경하올 동정녀이며 찬송하올 동정녀
제14일 | 든든한 힘이신 동정녀
제15일 | 인자하신 동정녀
제16일 | 성실하신 동정녀
제17일 | 정의의 거울이며 상지의 옥좌
제18일 | 즐거움의 샘
제19일 | 신비로운 그릇이며 존경하올 그릇이며 지극한 사랑의 그릇
제20일 | 신비로운 장미
제21일 | 다윗의 망대이며 상아 탑
제22일 | 황금 궁전이며 계약의 궤
제23일 | 하늘의 문이며 샛별
제24일 | 병자의 나음
제25일 | 죄인의 피신처
제26일 | 근심하는 이의 위안
제27일 | 신자들의 도움
제28일 | 천사의 모후이며 성조의 모후이며 예언자의 모후이며 사도의 모후
제29일 | 순교자의 모후
제30일 | 증거자의 모후이며 동정녀들의 모후이며 모든 성인의 모후
제31일 | 원죄 없이 잉태되신 모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