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암 신경준은 세종 이도,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조선 시대 최고의 통섭(通涉)학자였다. 어느 하나로 통합되는 의미로서의 ‘통섭(統攝, consilience)’이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두루두루 통하며 우리 삶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통섭(通涉)’이다. 여암은 문자학, 문학, 철학, 과학, 지리학, 병법학 등에 두루 능통하였는데, 더욱이 전통 동양 철학(역학)과 근대적 과학적 태도에도 치밀하여 실학 최고 이론가이자 실천가였고 학문에 밝은 자유인이었다. …중략
일제강점기에 순창 신경준 생가를 방문했던 위당(爲堂) 정인보(鄭寅普)는 ‘신경준이 국정을 담당하는 자리에 있었다면 우리가 일본에 절대 패망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일본을 능가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신경준 선생의 업적과 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 했던 정인보는 1939년 무렵 『여암전서(旅庵全書)』를 간행했다. ···후략
Author
김슬옹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간송본)을 직접 해설한 한글학자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훈민정음 해례본학), 상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훈민정음/한글 역사),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대학원 박사(국어교육)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독서논술교육전공 객원교수이자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다. 훈민정음가치연구소 소장, 간송미술문화재단 객원 연구위원, 한국학회 연구위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문위원, 한글문화연대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가대표 33인상, 문화체육부장관상(한글운동 공로)을 수상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간송본)을 직접 해설한 한글학자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훈민정음 해례본학), 상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훈민정음/한글 역사),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대학원 박사(국어교육)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독서논술교육전공 객원교수이자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다. 훈민정음가치연구소 소장, 간송미술문화재단 객원 연구위원, 한국학회 연구위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문위원, 한글문화연대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가대표 33인상, 문화체육부장관상(한글운동 공로)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