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운데 독일에서 동화M?rchen는 “문학적 상상으로 설계된, 특히 마법세계로부터 나온 이야기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비록 이야기를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더라도, 그들이 재미있게 귀 기울이는, 현실생활의 여러 가지 조건들에 메이지 않는 경이로운 이야기”로 정의된다. 다시 말해 동화는 ‘기적’ 혹은 ‘현실의 이성적 판단의 경계를 초월하는 놀라운 기이한 사건’을 내포하는 이야기인 셈이다.
이 책은 유럽 동화문학의 역사를 소개하고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문화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가 시대적 환경과 사람들의 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유럽의 동화문학 역시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변화하며 우리의 삶과 문화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유럽 동화문학을 이루고 있는 역사적 토대와 그에 숨겨 있는 비밀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또한 유럽 동화문학이 현대의 문화콘텐츠에 끼친 막강한 영향력과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사유의 뿌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