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글쓰기

혐오와 소외의 시대에 자신의 언어를 찾는 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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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25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85585796
Categories 인문 > 글쓰기
Description
“나는 글 쓰는 사람입니다”
더는 누추하지 않은 사뿟한 고백에 관하여

여기, 입에 머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여섯 글자가 있다. 『여성의 글쓰기』는 지난 십여 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꾸준히 글쓰기 훈련을 해온 저자 이고은의 한때는 면구스러웠던, 그러나 더는 누추하지 않은 사뿟한 고백을 담은 책이다. 고립되고 옹졸해진 마음들이 잔뜩 날이 선 채로 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겨누는 반지성의 사회에서 이고은은 자신의 뭉근하고 끈질긴 경험을 토대로 존엄함을 지키는 첫걸음으로서의 글쓰기에 관해 말한다.

책은 “나는 글 쓰는 사람입니다”라는 절절한 크기의 첫 문장으로 독자를 맞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대관절 무엇이며, 우리에게 이 고역의 행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아가 다른 무엇도 아닌 ‘여성의 글쓰기’는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 스스로 ‘알파걸’이라고 믿었던 이고은은 남성 중심적인 크고 거대한 질서 아래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버텼지만,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경험하며 무너지고 만다. 여성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겪는 소외와 배제, 차별로 인한 고통을 그제야 피부로 느끼게 된 까닭이다. “인간이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완전한 성찰을 얻을 수 없는 한계적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책의 문장들은 태어났다. 『여성의 글쓰기』는 혐오와 소외의 시대,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언어를 찾는 여정에 함께하도록 이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자아를 찾아가는 글쓰기

언어를 갖는다는 것
자신과 대화하십니까?
나를 확장하는 글쓰기
이야기로 구성되는 기억과 삶
나만의 특별함을 찾아서
#1. 어떻게 쓸 것인가: 구조와 흐름

2장 진실을 찾는 글쓰기

‘그림 그리듯’ 쓰기 위하여
‘기레기’의 시대
질문하지 않는 사회
사실은 어디에 있는가?
뉴스를 읽고 시대를 읽다
남성사회의 여성기자
#2. 어떻게 쓸 것인가: 호흡과 리듬

3장 결핍과 충족의 글쓰기

태어난 여성, 길러진 여성
‘자기만의 방’을 찾아서
소외된 자의 낮은 눈높이
간절함에서 꽃피다
글 쓰는 여성의 힘
분노하고 울고 일어서다
세상 밖으로 나온 여성들
#3. 어떻게 쓸 것인가: 정확성과 표현

4장 사회, 연대, 글쓰기

자본주의 사회의 글쓰기 노동
개인과 사회 그리고 목소리
정치적 글쓰기가 아름다운 이유
이타적 글쓰기
글쓰기로 짓는 연대의 그물망
남성을 생각하다
우리 모두의 존엄함을 찾아서
#4. 어떻게 쓸 것인가: 시작과 끝맺음

나가는 말
참고 도서
이 책을 응원해주신 분들
Author
이고은
2005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경향신문> 기자로, 2017년 6월 창간한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뉴스톱NewsToF의 공동창업자이자 팩트체커로 2020년 11월까지 일했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7월까지는 비영리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의 공동대표로도 활동했다. 한국기자상(2009), 올해의 여기자상(2011), 한국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 대상(2012)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잃어버린 저널리즘을 찾습니다』, 『요즘 엄마들』,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공저), 『여성의 글쓰기』가 있다.
2005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경향신문> 기자로, 2017년 6월 창간한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뉴스톱NewsToF의 공동창업자이자 팩트체커로 2020년 11월까지 일했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7월까지는 비영리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의 공동대표로도 활동했다. 한국기자상(2009), 올해의 여기자상(2011), 한국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 대상(2012)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잃어버린 저널리즘을 찾습니다』, 『요즘 엄마들』,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공저), 『여성의 글쓰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