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가 교차하는, 정교하게 축조된 지적 모험소설!
- 싱가포르 ‘비욘드 워즈(Beyond Words)’ 수상작!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초록빛깔의 병마용과 페루 대통령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놀라운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모험, 탄탄한 플롯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역사와 문화가 교차하는 지적 미스터리 요소와 수천 년의 시간과 광활한 공간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장대함, 복잡하고 난해한 암호 풀기와 같은 치열한 두뇌싸움 등 지적 모험소설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이 작품은, 한국 출신의 싱가포르 작가 줄리안 김(Julian C. Kim)의 첫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고대 중국사와 잉카제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풍부한 문화적 체험을 바탕으로, 지적 쾌감을 충족시켜주는 장편 역사 판타지를 완성했다. 이야기는 중국 시안의 진시황릉과 페루의 잉카유적 마추픽추를 주요 무대삼아 커다란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하나의 축은 중국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열두 개 바람을 다스리는 도’의 전수자이자 세인츠 핵심요원인 송수호가 또 다른 요원 디에고 발부에나와 함께 잉카제국의 보물 ‘이야파 스톤’의 힘으로 페루와 전 세계를 지배하고자 음모를 꾸미는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열두 개의 바람》은 진시황 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간적으로도 한국과 중국에서 영국과 뉴욕, 멕시코를 거쳐 남미의 페루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륙과 나라들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정교하게 담아낸다. 특히 동양의 고전인 〈논어〉와 〈중용〉 〈도덕경〉 등을 암호를 푸는 단초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덕분에 싱가포르에서 신진작가에게 수여하는 ‘비욘드 워즈(Beyond Words)’ 상을 수상해 작품성도 인정받았다.